속이 다 보이는 '유령차', 3억2천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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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뉴스에서 펌-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70여년전 투명한 특수 소재로 제작된 일명 '유령차'가 경매에 나와 3억2천여만원에 낙찰됐다고 지난 1일 미국 매체 AOL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일명 유령차라고 불리는 이 차량은 지난 1939년 제작된 폰티악 디럭스 식스로 당시 투명 아크릴 수지인 플렉시 글라스를 개발한 롬&하스 사가 특수 소재를 선보이기 위해 이 차량의 몸체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당시 뉴욕 세계 전시회에 전시된 이 차량은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특이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후 70여년이 지나 차량에는 눈에 보이는 손상들이 생겼지만, 복원되지는 않았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 지역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이 차량은 30만8천달러(약 3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경매를 진행한 RM 경매사는 '오직 한 대만이 존재한다'고 소개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956년 부가티 타입 57SC 아틀랜틱은 3천만달러(약 315억원)가 넘는 금액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