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이 조수석 쪽 뒷자리(뒷문 있는 곳)

아랫사진이 운전석 쪽 뒷자리입니다.

창문 크기가 안습이더군요. 제가 손이 큰 건 아닌데 저것도 다 편 것이 아닙니다. 아마 앞쪽의 가장 넓은 부분도

손을 다 펴도 모자랄 것 같네요. 운전석 쪽은......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_-;;;

엔진룸도 열어봤는데 넉넉하더라구요. 솔직히 탁 까놓고 말해 2.0 GDI에 트윈 스크롤 터보도 무난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공간이 비어 좀 휑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운전석도 앉아봤는데 전방 및 측면 시야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후방은......뒤에 사람 태우면 후방시야는 포기해야 할 듯.

그리고 2열 가운데가 좌석이 아니라 컵홀더 고정으로 되어있습니다. 가운데 사람 앉으려면 쿠션 깔고 앉던가

엉덩이의 고통을 감수해야 할 듯.

실내 인테리어는 대체적으로 이쁜 편이었습니다. 18인치 휠도 과하지 않아 보였구요.

그치만 2열이....2열이.......쿠페라 우기고 2인승이라 생각하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2열이 너무나 안습이더군요-_-;;

제 키가 177인데, 180 넘는 분들은 천장에 머리가 닿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천정이 2열 헤드룸 끝자락에서 움푹 들어가

있어서 실제로 닿지 않았지만, 방지턱 같은 곳에 덜컹 하면 바로 머리 찧겠더라구요.

2열 탑승할 때도 안습입니다. 몸을 우겨 넣어야 한다고 할까요? 천장이 낮아 머리와 허리를 확 숙여야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20대 초중반이나 쿠페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치만 가족이 있으시다거나 2열에 사람 태울일이

많으신 분들은 다시 한 번 재고하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포르테 쿠페가 승하차시 불편함은 있어도 폐쇄감은 좀 덜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