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반값등록금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대학생연합을 찾은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 왈,

“반값등록금은 언론에서 표현한 것” 이다.

이에,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이
“한나라당의 대선공약인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냐” 라고 묻자

황 대표왈,
“몇월 몇일에 이야기했는지 말해달라,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며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
“반값이 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먼저 우리의 계획처럼 얘기하는 것은 오해가 될 수 있다”
"국민들이 ‘반값등록금’이라는 말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학생들도 자꾸 ‘반값등록금’을 얘기한다”
“아, 반값 정도는 내리라는 얘기가 그 안에 포함돼 있구나 역으로 많이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 공약인지 모르겠다. 반값등록금 얘기는 대선에서 얘기한 적이 없다”


몇 달전엔, "'반값'은 금액이 반이 아니라, 심리적 부담을 반으로 줄이겠다" 는
뜻이라며 청와대 모 인사가 장난을 치더니...

이 양반은, 대학생들에게 아예 속기록을 대라는군요...ㅋ
바쁘신 와중에 열 받은 학생들 앉혀놓고
말 장난 & 조롱하고 오시느라 애쓰셨구랴.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