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한산 2011.04.18. 08:41

지금은 아니지만 학교갓 졸업했던 소시적에 삼성기흥공장 8~11라인중 반도체 케미컬공급장치에 협력업체에서
일을 했었죠... 화공과를 전공했던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접해봤던 케미컬...황산,불산,암모니아...
너무나 큰 고통이었습니다. 방독면을 써도 코를찌르는 화확냄새...작업중 일말의 실수로 케미컬이 몸에튈때면 방진복이
빵꾸나는건 둘째고...아주대병원으로 긴급호송된적도...수차례... 정말 위험한직업입니다.

삼성의 거대한 힘앞에서 산재를 인정해달라는 노동자들...그리고 현재도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

옛기억에 몇자적어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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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너구리 2011.04.18. 08:53

정말 안타깝고 맘이 아프네요

그렇지만, 돈, 권력이있으면

나는 하나의 먼지 밖에 되지 못하네요 대단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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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k2 2011.04.18. 09:33

마음이 씁씁하내요 ...지금도 그런 환경속에서 근무하시는 사람이 계실텐대요.먹고사는 문제때문에 어쩔수없이
다니는 사람과 몸이 썩어 들어가도 대기업에 다니는 명예때문에 다니는 사람도 있을테고요...
저분들이 저렇게 힘들게 만드는 부품이나 물건들을 제가 편하게 사용하는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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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꺄오스 2011.04.18. 10:22

가끔 사람들은 [원칙]을 말하는 이에게 [현실]을 답해줍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이 같은 존엄을 가진다는 원칙은 현실속에서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편한대로 원칙과 현실을 오고 갑니다.
당신의 존엄이 짓밟힐때 사람들은 현실속에서 당신을 바라 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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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가이 2011.04.18. 11:08

저도 2004년..... 8라인에서 1년여간 근무하다가 나온 경험이있어서
100% 공감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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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곰탱구 2011.04.18. 12:25

그동안 자살은 아니었지만 백혈병이나 다른 불치병에 걸려 죽어간 젊은이 들이 많지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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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쏭쏭아빠 2011.04.18. 14:11

너무 화가납니다. 삼성의 이중성.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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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작은천사™하늘 2011.04.19. 04:52

어디 삼성뿐이겠습니까.......쩝
모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노동자님들에게 힘내시라는 한말씀 하고싶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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