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천원....한번 출입할때 4천원내고....나와버리고 나면 끝인 주차장이에요...
물론...요일제로 30% 할인되서....한번에 2,800원씩 내고 주차를 사용하는데...
어제 퇴근후에 룰루랄라 차로 갔더니...뒷범퍼 오른쪽에 슬쩍 긁힌 자국이 있더라구요..
좌에서 우로 긁었고....길이 4센치 정도, 위아래 폭 3미리? 주위에 슬적슬적 잔기스 흔적...

거의 전면주차로 주차를 하는 곳인데...뒷공간도 엄청 넓구...
좌우폭도 제법 되는 곳인데.....아무튼 누군가가 긁고 지나간 흔적이더라구요.
오른쪽차가 많이 의심이 되긴 하지만...증거가 없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에서 천불이 좀 나더라구요
차 긁혀서 속상한것 보다는 누군가가..
분명 잘못을 하고선.....그냥 도망갔다는 사실에....
꼭 잡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미리 전화나 쪽지로 죄송하다고 실수했다고 하면..
결과론적으로 봐서 그럴지 몰라도 제 성격상 그냥 보냈을수도 있습니다 --;;
(물론 그러기 쉽지 않았겠지만...ㅋㅋ)

그 후에 주차 관리 하는곳에 갔죠..(남산 cc 무단점거? 골프클럽운영하는 곳이던데
여기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던데....불법이라고 서울시랑 소송 진행중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하는 말이 여기서 긁혔다라는 증거를 제시하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맞는말이죠...어디 다른곳에서 저도 모르게 긁힌걸...여기와서 물어달라고 할수도 있으니...
cctv가 한대 보여서 cctv이야기를 했더니...
그건 또 자기네들이 관리하는것 아니고...
서울시 소속 관리팀에서 cctv운영을 하더라구요.
재난방재과 갔더니 여긴 주차감시를 위한 cctv가 아니고...
시설물이 오래되고 노후화 되어 사각지대 감시를 위한 cctv라서...
출입문만 주구장창 찍고 있더라구요...ㅋㅋ

걍 차로 돌아와서.......왁스를 꺼내들고......벅벅 문질렀습니다.
진짜 벅벅.......없어져라 없어져라 주문을 외우면서;;;
한 10분 했더니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고......(걍 상대방 차 페인트가 뭍은거였나봅니다)
걍 반질반질 아무일 없었던 차 처럼....흔적도 없이...(사실 흔적도 없이는 거짓말이고)
제가 만족할 수준으로 흠집을 없앴습니다. ㅋㅋ

걍 액댐한 셈 치자....라고 생각하고.....
어차피....흔적도 잘 보이지도 않는데 뭐...ㅋ
범인 색출은 포기했습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다시 차를 대러 갔더니....
유후~ 소송절차 끝내고.......당분간 무료개방이더군요 ㅋㅋㅋ
(돈2800원 절약에 금방 기분이 바뀌는 이 단순함이란ㅎㅎ)

암튼 각설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발! 양심좀 지킵시다!"

별거 아닌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ㅎㅎ


P.S 액댐한거 맞나봐요...
지인분이 소개팅 시켜준답니다.
사진도 봤는데....이번엔 잘해봐야겠습니다. ㅋㅋ
이번엔 제발 잘되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