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티러브입니다.

스포넷 자체 제작의 대쉬보드커버에서 전면유리 안쪽으로
습기가 발생이 되었고 잘 닦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몇개월간 상황적인 판단과 원인에 대해 분석해본 보고서입니다.

아시는 것과 같이 스포넷에서 공동구매한 대쉬보드커버는
시중에서 판매 되는 제품이 아니고 거의 햇수로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체 제작한 제품입니다.

기획부터 원단 결정. 패턴과 디자인. 봉제. 접착등의 인가공까지
모두 제가 진행 했기 때문에 중간에 부분적으로 작업한 업체에서는
습기에 대한 원인이나 유분기가 있는건지에 대해선 사실상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또한 중간에 부분적으로 가공작업을 한 업체에 책임을 물어 보상 받을 부분도 없습니다.. @_@

헷갈릴 수 있는 부분들은 개연성이 없는 부분들을 제거하며
내용을 정리해본 결과는 이렇습니다.

1. 전면 유리 안쪽면에 습기가 생긴다.
2. 닦아도 유분기가 약간 있는거 같이 얼룩이 보인다.
3. 봄이나 가을, 겨울철은 상관 없는데 여름철 7~8월에 발생했다.

세가지입니다. 흰가루가 날라다는다는 보고도 있었으나
그건 사실상 관련성을 찾기 힘들었고 그경우는 에어컨필터나 잔먼지쪽에 발생 가능성이나 연관성이 높습니다.

우선 1.2.3번의 조건을 대입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을 진행한 제작자 관점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할만한 원인에 대해 접근해본 과정은 이렇습니다.

- 습기 발생의 경우 공기와 밀접해집니다. 우천시 실내 공조기 상태에 따라 전면유리나 측면유리에
습기가 생기는데.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추정해보기에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1. 대쉬보드커버 고정방식에서 대쉬보드 끝단과 전면유리 사이에 밀어넣어 밀착 시키는 방법이
대쉬보드를 고정 시키는데는 유용하나 특정 실내온도에서는 습기 발생을 가속 시킬 수 있습니다.

2. 습기가 전면유리에 생기는데 유분기를 머금고 있는 이유로는
원단 자체는 천연가죽보다 내구성이 좋고 보통 레자라 불리는 PVC레자보다는 형태안정성이나 환경친화성이
좋은 DSL 피혁제품을 사용 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원단에서 알코올이나 신나류의 유류기운이 남아서 유분기가 있는 습기가 생긴게 아닌가
생각 하실 수 있지만, 원단 선정부터 결정한 이유중 하나가 PVC 원단과 달리 DSL피혁은 다이옥신이 없습니다.
아울러 푸드그레이드의 내츄럴레진을 가지고 특수공법으로 가공한 친환경 원단이기 때문에
PVC 특유의 악취와 낮은 물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단 자체가 CELL 가공을 통해 습기를 배출하는 특유의 기능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원단의 문제로 연결 짓기에는 무리가 있고 원단이외의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다보니

" 동봉된 양면테이프 " 의 조건과 관련성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발생조건이 실내 온도가 가장 많이 상승하는 7~8월에 주로 발생 하였다는 점을 착안 했을때
고온에 녹는 조건, 즉 액체가 기체화 될 수 있는 상황적인 조건을 고려하며

관련 가능성이 높은 물체는 원단을 제외할 경우 두가지가 됩니다.


첫째는 두께감 있는 벨크로.
둘째는 롤 타입의 양면테이프.

두께감 있는 벨크로는 윗쪽은 벨크로 암수로 고정하지만, 바닥면은 양면 테이프로 고정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면적이 적고 벨크로를 모두 합산하더라도 가로폭이 15cm가 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전면유리쪽에 실내 고온에 따른 양면테이프가 녹아 기체화 되면서
안쪽 유리에 유분기 있는 습기로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을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벨크로 보다는 두번째의 영향 요소인
롤 타입의 양면테이프가 벨크로의 양면테이프 보다는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롤 타입의 양면테이프는 앞뒤 모두가 테이프 제질로 되어 있고
두께감이 거의 없는 대신에 대쉬보드의 복사열과 차량내 여름철 실내온도에 따라
액체화 되며 녹아내릴 수 있으며 일정부분 증발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스포티지 특성상 대쉬보드중 전면부쪽에 공조기가 위치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영향을 준다고 가정했을때 유분기 있는 습기가 발생하게 되는 원인과
상당부분 일치하게 됩니다.

3. 이해 안가는 부분은 " 전면유리 썬팅한 경우 " 에서는
이런 문제가 거의 보고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돌발적인 상황과 조건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긴 한데. 직간접적으로 1번과 2번의
영향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접근이 가능하지만, 전면썬팅이 된 경우에는
유사한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까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썬팅의 경우 외측 유리면이 아니라, 실내. 즉 내측에서 부착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상황이 발생 안되는 경우의 궁금증 해소 보다는
특정조건에서 습기로 인해 불편을 겪은 회원에 대한 배려와 고충 해소가 우선이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두가지 연관성을 가지고 원인을 유추하게 되었습니다.
(1번과 2번 모두 추정에 따른 제작자의 분석입니다.)

한겹인 부직포에 비해 부분적으로 4겹에서 5겹까지 이어지는 스포넷 대쉬보드커버의
형태적인 특성상 공기 통과성은 부직포 쪽이 유리할겁니다.

1. 장착매뉴얼상에 권장 장착방법으로 유리면 사이에 테두리 부분을 삽입 시키는 방법으로
제시를 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 또는 습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을
추가로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기존 다이매뉴얼 : http://www.kiasportage.net/bbs/bbs.php?id=best_pro&no=542

1번의 문제는 권장 장착방법의 매뉴얼을 수정 / 보강 설명을 통해 안내가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2. 양면테이프의 사용의 최소화.

당초 90% 밀착율을 고려하고 제작 했고 샘플작업을 했으며 실질적으로 들뜸 현상은

현저하게 적은 편입니다.   다만, 보강 고정재료로 제공한 벨크로와 양면테이프로 인해

발생된 문제이며 이로 인한 추정 할 수 있는 유분 있는 습기 발생의 관련성을 고려 했을때

벨크로와 양면테이프의 비중은 현저하게 줄여야 하며 이부분에 대한 공지가 필요합니다. 

※ 망사재질에서 유분기와 관련된 연관성에 대한 문의도 있었지만, 망사재질을 제거한 상태에서도

같은 증상이 발생 되었다는 보고를 보면 망사재질의 접착방법은 양면테이프쪽과 달리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최종 정리하면.

1) 권장 장착방법에서 최선을 다해 권장 장착방법을 제시 했으나 부족함 속에 변수가 발생 될 수 있었습니다.

2) 고정 하시기 좋게 보강적인 의미에서 따로 제작한 벨크로와 양면테이프를 동봉해서 보내드렸으나

여름철 실내 고온의 상황에서 양면테이프가 일부 녹아 에어컨 작동시 전면유리쪽에 유분기 있는 습기를

만들어내는 부분을 고려치 못하고 변수에 대한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언급된 현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분들께서는 상기 리포트 내용을 참고 하셔서

1) 고정 작업의 변경 (유리면과 대쉬보드 틈에 테두리를 끼워넣는 방법 변경)

2) 고정 작업시 양면테이프 최대한 사용 자제를 부탁드리며

3) 전면썬팅이 안된 경우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 되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1) + 2)의 상황에 대한

공지를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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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기 위해 원점에서 다시 대쉬보드커버를 만들어보는 작업을 했으며

중간에 스포티지R용의 제작을 해보면서 더 많은 이해와 경험이 쌓이게 되었습니다만,

예정보다 리포트를 올리는데 오래 걸리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스포넷 대쉬보드커버는 거의 햇수로 3년이 걸렸고 1회 한정 공동구매로 신청된 수량만 제작하여

만족도가 무척 높았던 공동구매인데..  당초 예상보다 준비/제작 기간도 너무 오래 걸렸고

물량투입과 완성도를 위해 아낌없이 투입 되는 바람에 공동구매 가격보다 제작비용이 더 많이 나왔던

케이스에 해당하는 공동구매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앵콜 요청을 수용 못했던 부분이기도 하죠)

어찌 되었든 환경적인 요인에 따른 돌발변수를 예측하지 못하고 공지함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있었으며,  함께 동봉세트로 제공 했던 양면테이프에 의한 전면유리 습기가 발생 되었다고

리포트를 올리는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셨을 회원께 죄송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참여했던 분들께서는 대부분 기억하시겠지만, 국내에서는 부직포외 대쉬보드커버가 없어서

기존업체들에 제작을 의뢰했으나 소화가 되지 않아 자체제작으로 틀고 일본에서 다양한 대쉬보드 샘플 수집과

자료 참조하여 꽤 오랜시간 투자해서 만들었던 제품으로 스포넷 7년차 시간중 가장 힘든 공구로 기억됩니다..

육수 쏟는다는 표현과 거의 70차에 가까운 샘플작업으로 최종 완성후

상당기간 후유증에 시달렸는데.. -_-;;

대쉬보드커버를 오랜기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기획/추진/제작자를 겸한 최종 책임자로서 만족스럽지 못하고 불편함을 드린 부분에 대해선

대쉬보드커버에 대한 자부심과 쏟아낸 열정이 워낙 컷기 때문에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부족한 상황에서는 불편함을 지속 시켜드릴 수 없고 100% 완벽한 해결책이 없어 그또한 마음이 불편합니다.

앞서 제시한 방법이 최선책일 가능성도 있고 잘못된 진단일 수 있습니다.

제작자로서 전체적인 작업을 진행한 실무자 입장에서 추적하고 내린 결론은 그렇습니다.

스포넷 (뉴스포티지)대쉬보드커버에 대해 가격 대비를 떠나

만족스럽지 못하고 반품을 원하시는 경우 그대로 반품을 받고 환불 조치를 해드리겠사오니

반품 + 환불을 원하시는 회원께서는 쪽지 주시면 회수부터 반품까지 부담없이 처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기야 1년이 지났고 햇수로는 2년이 훨씬 지났습니다만,

불편함 겪으면서 계속 사용하고 불만이 반복 되거나 입에 오르는거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더욱 크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전혀 반품에 부담 가지지 말아주십시요..)

당시 공구가격보다 높았던 최종 제작비용은 제가 감수할 부분이고

동봉선물 조건등을 고려 했을때 동봉선물이 있다면 100% 환불금액으로 책정하면 될 부분이며

동봉선물이 없다면 약 20~30% 정도의 비용 차이가 발생합니다만,

80~90% 수준으로 적용해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1회 제작만 했었고 장터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대쉬보드커버입니다만,

제작시 워낙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고 최소 수량이 500대분이 기준이 되는 관계로

앵콜 제작에 대해선 사실상 장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상기 리포트 내용의 전달과 반품에 충분한 안내를 위해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자 합니다.

1. 자유게시판 게시 및 공지 : 2011년 2월 24일~ 3월 3일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 공지.

2. 반품에 대해서는 2월 24일 공지 이후부터 최소 2주간 접수

3. 2주후 관련된 추가 공지.

※ 반품시 착불로 회원 부담은 없도록 함.

(반품하실 회원께서는 가급적 2주내 반품요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는 장터를 이용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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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부족하게나마 스포넷 대쉬보드커버와 관련된 리포트를 마칩니다.

스포넷 대쉬보드커버를 오랜기간 기다려주시고 제작을 응원해주시며

공구에 참여했던 회원들께서는 위 내용을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상기 증상(사유)가 아니더래도

스포넷 대쉬보드커버에 대한 단순 변심이나 불만족으로도 반품이 가능한 시기이오니

2주내 판단하시고 쪽지 주시면 24시간내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느낀 회원들께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 시켜 드리고 제작자의 리포트와 개선 해결차원에서의 방법을

제시해 드리는 공지로서 읽어주셔서 감사하겠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적으면 성의 없을듯 싶고 전달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추가 발생 시킬 수 있는 관계로

부족하고 장황하지만, 제작자로서의 마음과 대응 방법 제시가 참여하셨던 회원께

제대로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