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763204_5780.html

1.
엊그제 연평도 사격훈련때, 군은 서해안 뿐 만 아니라 휴전선 일대에서
전면전을 각오한 작전이 이뤄졌다고 MBC가 보도한 모양입니다.

국민들은, 그 시각 평소처럼 학교가서 공부하고 직장에서 일 하고 있었고
전면전까지 각오했을거라는 정부는 그런 국민들에게 대피나 피난같은 대국민 조치는 일언반구도 없었지 아마...
태풍만 좀 올라와도 그리는 안했을낀데...

6.25 터지자... 국민들 안심하라 해 놓고
대통령은 몰래 한강이남으로 피난간 후, 한강다리 폭파했다던 역사가 떠오르네...ㅠㅠ
그이가 이승만이었지 아마...


2.
연평도 사격훈련이 있던 시각,
절묘하게 북한이 IAEA 핵사찰 복귀를 합의 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2~3시간 예정이라던 사격훈련이 1시간 남짓 하고 맥없이 끝나더군요.
미국 유력 정치인이 북한 핵문제 관련 협상을 위해 며칠전부터에 평양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설사, 사격훈련에 북한이 맞대응 한 들, 전투기로 북한 폭격하라고 미국이 허락해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울듯...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북한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안심하고 사격훈련 했나...?
또는, 알면서도 긴장감 극대화하며 국민들 불안을 조장했다면...?
또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채 전면전까지 불사한 사격훈련을 감행한거라면...?
에혀~ 어느 경우든... 깝깝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3.
애들 끼리 싸울때,
한대 맞고 열 받아서 주위에서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때린 놈한테 달려들었다가
때린 놈이 피식~ 웃으며 말리는 애들 의견에 못이긴척 혼자 쿨하게 돌아서면 참 뻘쭘하고 웬지 억울하고...ㅎ
게다가 그 때린 놈은 지지리 못 살고, 덩치도 쪼만해서 쪽팔리기도 하고...
한 술 더떠, 당연히 내편 들어줄 줄 알았던 친구가...
때린 놈이랑 뒤에서 '네가 참어' 라며 속닥거렸다면... 그 심정은 정말 환장하는거지...
싸우지 말라고 말린 친구들한테는 쿨하지 못하고 쪼잔하다고 왕따되고,
믿었던 친구한테는 어째 배신당한것 같은 엿같은 기분...
그런 경험, 어릴때 한번쯤은 다 있죠?
사격훈련 후 나라꼴이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