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험생들에게는 긴장되는 아침이겠지만, 저는 덕분에 1시간 늦게 출근하게 되었네요.
평소에는 와이프가 출근하면서 두애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데,
오늘은 제가 시간이 되니깐 운전해서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운전하면서 느낀 점... 골목마다 어린이집, 유치원 통학차들이 참 많이도 다니더군요.
말그대로 노란색의 물결~~ 그렇게 거의 다 와 갈 무렵,
제 스포는 큰길로 직진하고 있는데,
옆골목에서 늦어서 서두르는지 어린이집차가 반대 골목으로 갈려고 양쪽 확인도 안하고 그냥 튀어나오더군요.
'앗! 박았다' 생각하면서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브레이크를 쭈욱 밟는 순간...
꾸욱~ 하는 소리와 함께 그냥 그 자리에 멈췄습니다.
내려서 보니 30센티 정도 남기고..헐 ㅡㅡ;
그 기사랑 한판 하고 싶었지만 제차에 애들이랑 그 차에 애들도 보고 있다는 생각에  
"아저씨 골목에서 나오는데 양쪽 확인 좀 하세요"라고만 하고 그냥 가던 길 갔네요.

공동구매로 2P작업한 후,
평상시 운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브레이크 성능을 온몸으로 체감한 아침이었네요.
휴~ 본전 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