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30km/h 속도 제한, 단속할까? 안할까?
- [경]살빼면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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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직장인 김모씨, 주말 오후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하이패스 구간 속도 제한을 단속한다는 방침이 머리를 스쳤다. 30km/h라고 했다. 김모씨는 정확히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된다는 속도 제한 조치를 기억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의 차는 시속 30km로 하이패스 구간을 지났다. 하지만 성미 급한 뒷차들은 클랙슨을 울려댔다. 김씨는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계도기간 9월 한 달, 본격적인 단속은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됐다. 제 속도로 달리던 습관이 있다보니 하이패스 구간에서의 속도는 좀체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경찰청의 답변은 꽤 구체적이었다. 경찰청 한창훈 대장은 "사실상 현재도 60, 70km/h로 하이패스 구간을 이동하는 차량이 많다. 만약 고정식 카메라가 설치되어 30km/h의 속도 제한을 지키라고 한다면 아마도 모두가 지킬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고정식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바로 예산 때문이다. 고정식 카메라 설치를 위해서는 국회에 별도로 예산을 신청해야 하고 만일 신청이 된다 해도 내년은 훌쩍 넘겨야 고정식 카메라의 단속이 가능하리라는 것.
때문에 현재는 이동식 카메라로 단속 중인 상황이다. 한 대장은 "여러 장소와 지점에서 시험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이 용이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주로 갓길에서 단속 중인 이동식 카메라의 경우 안전성이 확보된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나타난 단속 카메라의 등장에 당황한 차들이 급정지를 해도 사고 우려가 없는 장소, 단속을 하는 경찰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0km/h의 단속이 시작되면 갑작스러운 속도 제한 때문에 일부 운전자의 경우 단속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리라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현 상황을 미루어 본다면 대대적 단속이라기 보다는 대안적 단속의 상황으로 적발 정도 또한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통계는 이후 뽑아봐야 알겠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단속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단속 자체가 용이하지 않기에 그리 많이 적발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한 대장은 "현재는 시작 단계이니 차차 좋아지고 시설도 개선해나가며 나은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제로 경찰청에서는 30km/h 속도 제한이 되지 않을 경우 음성으로 경고를 준다든가, 현재 80km/h로 달려도 열리는 안전봉의 기능을 강화한다든가 하는 방법을 구상하며 단속 보다는 경고를 통해 함께 속도 제한을 지켜나가자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는 방벽처럼 외떨어진 곳으로 하이패스 800개 부스에 100% 고정식 카메라의 확보는 어려우나 속도를 많이 내는 주요 도로를 우선적으로 서서히 설치해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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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꼬박꼬박 지켰었는데 제한속도 꼭 안지켜도 될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하네요 ㅋ
계도기간 9월 한 달, 본격적인 단속은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됐다. 제 속도로 달리던 습관이 있다보니 하이패스 구간에서의 속도는 좀체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경찰청의 답변은 꽤 구체적이었다. 경찰청 한창훈 대장은 "사실상 현재도 60, 70km/h로 하이패스 구간을 이동하는 차량이 많다. 만약 고정식 카메라가 설치되어 30km/h의 속도 제한을 지키라고 한다면 아마도 모두가 지킬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고정식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바로 예산 때문이다. 고정식 카메라 설치를 위해서는 국회에 별도로 예산을 신청해야 하고 만일 신청이 된다 해도 내년은 훌쩍 넘겨야 고정식 카메라의 단속이 가능하리라는 것.
때문에 현재는 이동식 카메라로 단속 중인 상황이다. 한 대장은 "여러 장소와 지점에서 시험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이 용이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주로 갓길에서 단속 중인 이동식 카메라의 경우 안전성이 확보된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나타난 단속 카메라의 등장에 당황한 차들이 급정지를 해도 사고 우려가 없는 장소, 단속을 하는 경찰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0km/h의 단속이 시작되면 갑작스러운 속도 제한 때문에 일부 운전자의 경우 단속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리라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현 상황을 미루어 본다면 대대적 단속이라기 보다는 대안적 단속의 상황으로 적발 정도 또한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통계는 이후 뽑아봐야 알겠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단속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단속 자체가 용이하지 않기에 그리 많이 적발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한 대장은 "현재는 시작 단계이니 차차 좋아지고 시설도 개선해나가며 나은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제로 경찰청에서는 30km/h 속도 제한이 되지 않을 경우 음성으로 경고를 준다든가, 현재 80km/h로 달려도 열리는 안전봉의 기능을 강화한다든가 하는 방법을 구상하며 단속 보다는 경고를 통해 함께 속도 제한을 지켜나가자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는 방벽처럼 외떨어진 곳으로 하이패스 800개 부스에 100% 고정식 카메라의 확보는 어려우나 속도를 많이 내는 주요 도로를 우선적으로 서서히 설치해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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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꼬박꼬박 지켰었는데 제한속도 꼭 안지켜도 될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하네요 ㅋ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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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저는 하이패스 안쓰지만, 갑자기 속도 줄이게해서 사고나게 만들고, 하이패스를 로우패스로 만들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이패스 인식을 더 잘되게하면 될 것을.... 분명 더좋은 장비가 있을텐데요.
아님 장비를 개발하거나, 장비를 거리를 두고 몇대 설치해서 해결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하이패스 도입하고 원래 일하던 사람들(장애인들포함) 숫자 줄여서 흑자 많이냈다만....
하이패스 인식을 더 잘되게하면 될 것을.... 분명 더좋은 장비가 있을텐데요.
아님 장비를 개발하거나, 장비를 거리를 두고 몇대 설치해서 해결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하이패스 도입하고 원래 일하던 사람들(장애인들포함) 숫자 줄여서 흑자 많이냈다만....
일전에 뉴스에서 카메라 비용문제 등으로 당장 단속이 힘들다고 방송하더군요
안전봉만 없으면 사고안날듯 싶네요.안전봉이 아니라 지옥봉..
그거 안올라간다고 전부브레이크 밟고 사고난거잖아요..
30km 속도지키려 브레이크밟는 순간부터 욕나오죠....
그거 안올라간다고 전부브레이크 밟고 사고난거잖아요..
30km 속도지키려 브레이크밟는 순간부터 욕나오죠....
아예 싱가포르처럼 모든 차량에 하이패스를 의무적으로 달아놓고,
톨 자체를 없애버리면 좋지 않을까요?
돈 안낼까봐 전전긍긍하면서 하이패스를 로우패스로 만들고 이동식 카메라 동원해서 단속할 것 같으면,,,
차라리 없애 버리는게 좋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톨 자체를 없애버리면 좋지 않을까요?
돈 안낼까봐 전전긍긍하면서 하이패스를 로우패스로 만들고 이동식 카메라 동원해서 단속할 것 같으면,,,
차라리 없애 버리는게 좋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어제 50-60으로 4번 통화 했네요. 딴차도 뭐 그러고...
30KM 는 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많네요..
하이패스 장착은 나무 한구루를 심는것과 같다더니만..30KM 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30KM...고속도로에서 전혀 스무스하게 통과 할수 없는 속도죠..ㅡ,.ㅡㅋ
저 속도 맞추려면 무조껀 브레이크 밟아야 하기에 환경 생각 한다 해도..별로인듯...
그리고 일부러 속도 맞추기 위해 급 제동 하기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사고를 더 많이 목격했네요..ㅡ,.ㅡㅋ
하이패스 장착은 나무 한구루를 심는것과 같다더니만..30KM 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30KM...고속도로에서 전혀 스무스하게 통과 할수 없는 속도죠..ㅡ,.ㅡㅋ
저 속도 맞추려면 무조껀 브레이크 밟아야 하기에 환경 생각 한다 해도..별로인듯...
그리고 일부러 속도 맞추기 위해 급 제동 하기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사고를 더 많이 목격했네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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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동식 카메라가 있던 없던 30KM 로 가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