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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정말

http://news.nate.com/view/20101022n01589
[퍼온 기사]
[서울신문]아버지, 할아버지, 고모부, 작은아버지, 고종사촌. 함께 피를 나눈, 생각만 해도 ‘정겨운’ 사람들이다. 하지만 한 소녀는 이들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인욱)는 손녀이자 조카인 A(17)양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기소된 B(59)씨 등 4명에게 각각 징역 1~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양 아버지(41)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으며, 이들의 신상정보를 5년간 열람할 수 있도록 명령했다.

A양에게 악몽이 시작된 것은 11살 때인 2004년부터였다. A양은 함께 사는 할아버지에게 “배가 아프다.”며 응석을 부렸고, 할아버지는 “예전에 배운 한의학으로 치료를 해주겠다.”며 배를 쓰다듬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배만 쓰다듬는 데 그치지 않고, 갑자기 A양의 은밀한 부위를 강제로 만졌다. 천인공노(天人共怒)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할아버지의 범행은 2008년까지 계속됐다.

A양에게 악몽을 안긴 사람은 할아버지만이 아니었다. 명절이 되면 친척들이 찾아오는데, 그때도 성폭행을 당했다. 고모부와 작은아버지, 고종사촌 오빠가 A양이 잠든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아버지도 A양을 성폭행하기 시작했다.

재판부에 제출된 증거기록에는 A양이 끔찍했던 현실을 세상에 알리게 된 과정이 자세히 나타나 있다. “가족이 그러는 것은 성폭행인 줄 몰랐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성교육을 받으면서 제가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할머니와 새엄마에게 사실을 얘기했지만, ‘절대로 신고하면 안 된다. 참아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빠로부터도 이런 일을 당하고 나서는 신고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할아버지 등은 ‘뻔뻔하게도’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A양 친구가 최근 성폭행을 당했다가 합의금을 받았는데, A양도 합의금을 노리고 거짓으로 자신들을 고소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재판부는 “A양이 믿고 의지해야 할 가족들로부터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았음에도, 범행사실을 부인하는 등 어떠한 반성의 빛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중형을 선고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작은아버지의 경우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은 6년으로 형량을 높였다. 1심에서 A양의 유일한 보호자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받은 아버지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선고를 하기 전 “가족들의 처벌을 원하느냐.”고 증인으로 나온 A양에게 물었다. “말도 안 되는 증거를 가져오고 사과하지 않는 것을 보면 생각이 바뀌기도 하지만,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가족이라 미워할 수도 없고 같이 살고 싶지만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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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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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ㄱㅐ란 2010.10.22. 10:02
저 새엄마 X이 더 미움!!!
지딸이였어도 그랬을까?
원래 콩가루 집안이였는데
완전 풍비박산이 났군요
근데 집안에 여자아이가 저애뿐이였을까?
하는 걱정도 드는군요...ㅠ.ㅠ
[서경]아우디 2010.10.22. 10:09
아버지는 친딸일텐데 도대체가 제정신인지... 가족을 보호해줘도 부족할 판에 정말 한심하네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말 도덕이나 윤리 교육이 사라진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영어~영어~ 할게 아니라 사람이 되라고 교육이 필요한데 이놈의 정부 정책은.....
[서경]꾸란 2010.10.22. 10:34
이게 무슨.. 막장 영화 드라마도 아니고.. 장난하나..

아.... 누가 벌 안내려준답니까..
코넷 2010.10.22. 11:01
써글
왜그렇게 사누
암울해집니다
[충]콩순씨 2010.10.22. 11:17
아 진짜 그냥 아무생각없는것같아 보이는 동물들도 저러진 않겠다. 이런기사를 자꾸 보게 만들어 ㅠ

진짜 세상참 흉흉하네요....에혀
[인천]예진아빠 2010.10.22. 12:54
이런글을 보고나면 저도 딸가진 아빠로 무지 화가 나네요 세상이 우째 될려고 이러는건지원. 답답하네요
(강원)오션월드 2010.10.22. 15:47
저런 형벌로 다스려질까요?
갠적으로는 사형을 했음 좋겠지만...ㅠㅜ
[경]ⓜⓐⓧ흰딩 2010.10.22. 16:09
근친이든....아니든 성폭행범들은....ㅈㅗㅈ대가리를 다 짤라버려야 됨....

대를 이어갈 가치가 없음.....

아~~ 그런 기사만 보면 왜케 열이 받는지....
[서경]택아 2010.10.22. 16:42
정신병 이군요...
친딸에게 어떻게 그게 가능하죠?????
치료 처방전으로 청산가리 처방을 해야 됩니다...
[서경]수민아빠 2010.10.22. 22:28
집안이 차례로 미치는 경우도 있던데 그런 경우인가? 그런데 고모부? 그넘은 또 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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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령이아빠 2010.10.22. 23:21
부전자전인가.....미친것들....
죄의 종류별로 어떤 가벼운죄든지간에
무조건 100명씩만 사형시키면 나쁜짓하는 사람이 많이 줄겠죠???

사형 방법은 죽을때까지 때려서 다시 살리고...또 죽을때까지 때려서 다시 살리고를
대략 100번정도만 반복하는겁니다..
[서경]목마른주전자 2010.10.23. 06:55
저 정도면....저 딸만 당한 집구석은 아닐듯
이런 개같은 놈들....후
저 집의 모든 여인네들을 상대로 피해조사 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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