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가 꽤 지났죠;; 10월 9일에 갔습니당
흠냥..
표구하기 무척 힘들더라구요.. (표 구하려고 박스깔고 앉아서 노숙(?)비슷하게 있는분도 계셨음;;;)
역시 예약을 하고 갔어야 했나봐요;;;;
즉흥여행이고 현장판매도 한다기에 그냥 내려갔다가 영화 못볼뻔 ;;;;;;
암튼.. 어렵게 영화를 고르고 표를 구해서 부산 요트경기장(야외)에서 하는 영화를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영화관에서 보면 왠지 부산국제영화제 온게 실감이 안날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영화제 가보는건 처음이어서 잔뜩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더라구요 ㅋㅋ 사람들만 바글바글;;;;;;;;;
개막식날 갔어야 했는데... ㅠㅠ
우리나라 영화제 처음 가봤지만 개선되야 할 점들이 아직 꽤 많더라구요..
티켓팅하는데도 너무 간이식으로 해놨고.. 외국인이랑 뭐 대화도 잘 못하고..
통역하는분은 Um.......................이것만 반복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들어보니까 내가 들어도 이해하는 물음에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좀 망신스러웠다는 ;;;;;; ㅋ


그치만 부산..
딱 1번 가봤는데 좋더군요.. (경상도 사람인데도 대구 위로만 다님;;;;;)
그 빌어먹을 바가지만 빼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운대 근처에 둘이서 회 한접시 먹는데 모듬회 9만원 달라더군요;;; (결국은 안먹었음)
그리고 친구들이랑(3명) 잘만한곳이 없어서 모텔 많은곳을 한 10바퀴는 넘게 돌았을거예요;;
겨우 잡았는데 모텔비 15만원;;;;;; 두둥.......
하룻밤.. 15만원이라니요 ;;;;;;; ㅠㅠ.......
영화제 기간이라서 그런건가요 ??????
아무튼 바가지란 바가지는 다 쓰고 온듯한 기분에 찝찝하지만..
아름다운 부산의 경치에 안좋았던 마음 다 씻어버리고 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부산 국제 영화제 한번쯤 가볼만 한것 같아요!!
돈많이 쓰고(^^;;; 고의적으로 쓴거 아님 ㅋㅋ) 영화재밌게 보고 엄청 즐거웠다능...ㅋㅋㅋㅋ

+) 자갈치 시장 아저씨들 아줌마들 뻔한 멘트..
    " 이쁜 아가씨야~~(삼촌! 언니! 호칭은 많았음) 내 머 한가지만 물어보자!! 먹고갈꺼 아이가???"  
     다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뭣모르고 "네?" 했다가 붙잡혀서 광어 들어올렸다 내렸다. 전어 건졌다 넣었다. 우럭, 민어, 전복 저울에 달았다 내렸다
     반복하고ㅠㅠ
     자갈치 시장에서 사람들 손길 뿌리치느라 힘들었어염 ... 어찌 할줄을 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두서없이 써서 횡설수설 ㅋㅋ
암튼 결론은 부산영화제 재밌고 부산 좋은 동네 같다는 느낌 좋았어용 ㅋㅋㅋㅋ

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