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폭우가 계속되네요
- [서경]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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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만 해도.... 우리나라 지도에 비구름이 전혀 없었거든요....
기상청 레이더망을 확인하고 운동하러 나갔는데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리네요...
모자를 썼겠다 그냥 적당히 기분 좋게 맞고 운동을 다 하고 왔는데요...
궁금해서 레이더망을 보니 서울 경기에..어느새 비구름이 몰려 왔네요.........
설마설마 중국으로 상륙한 11호 태풍 파나피가 중국내 저기압과 짝짜꿍 만나서,
저기압 전선을 만들어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몰려 오는 것은 아니겠죠?
이제 빗소리만 들어도 너무나 지겹습니다..........
그런데 이제 은행 수확철이 된 건가요? 작년에 은행을 너무나 많이 수확해서,
지겨워서 올해는 은행을 안 주우려고 했는데요. 제가 걷는 코스에 왕건이
은행나무들이 가득합니다. 동네 가로수가 다 은행나무거든요..........
게다가 울 아파트 이웃아파트 다들 은행나무가 가득합니다.
지은지 30년은 된 늙은 아파트들이라.....나무들이 굵직굵직하구요..........
할 수 없이 걸으면서 작은 것,중간 것도 완전히 무시하고 커다란
왕건이만 좀 주워봤는데...동네 왕건이 나무를 다 꿰고 있는지라... 1시간 걸으면서..........
4키로 정도 주은 듯합니다. 일석이조입니다...걷기 운동하면서 은행도 줍고.....
물론 가로수 은행나무는 시의 재산이라고는 하지만 떨어지는 것
줍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예전에 사람들 서넛이 트럭을 동원하고 막대기를 여러 개
동원하여 본격적으로 터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었겠죠....
그럼 아파트 은행나무는 아파트의 재산인가요? 궁금...
2주 정도만 썪혔다가 물렁이 껍질을 까려고 하는데... 냄새가 너무 독해서요.......
쉽게 까는 방법은 없을까요? 작년에 장갑 끼고 하는데도, 손바닥 껍질이 다 벗겨져서요...
견물생심이라서, 너무나 탐스럽게 노란 은행알을 보고 모른 척 한다는 것은
참기 힘든 유혹입니다. 제가 은행 구워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온 가족들의 타박과 구박에도 꿋꿋이 올해도 어쩔 수 없이
은행과 친해져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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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미쳤나 봅니다.아침부터
우르르르르릉두두두두두우둥둥둥휘리리리리리릭
귀신 휘파람 불며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폭우가 내립니다.
폭우가 계속되어 장도 못 보러 가고 있어요...
[서경]팬케..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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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과 호두까기가 같이 붙어 있구요. 밤까는 기구도 지하철이나 동네서 파는 저질 가위와는
달리 고성능 밤까기 가위가 있어...제법 잘 됩니다....한아름 사가지고 가족친척들 모두들 돌렸더니
감탄모드......남대문 시장에는 별 것들이 다 있답니다.....
근데 냄새 고약한 물렁이 은행 겉껍질 제거가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