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바퀴 가니쉬부분 테러를 당해 수리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네요

공업사에서 수리를 한 부분을 살펴보니 기포발생 및 투명액이 튀어나오고, 바늘로 콕콕 찍은 듯한 부위 발생등이 눈에 보이더군요.
공업사에서 상태얘기하고 재작업 요청하였으나 두번의 입고 모두 사포질, 광택작업으로 완료를 외치더군요.

D필러쪽에도 분명 먼지때문에 생긴 돌출부위 있었는데 없어졌더군요. 물론 그 부위 광택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그 부위도
사포질한듯합니다.

솔직히 사포질한 부위 잔기스(사포질을 했으니 당연히 잔기스라하기도 모하고 사포질 자국이겠네요)가 있는것에 대해 말하니 세차를 해도 그정도 잔기스는 다 생긴다. 차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시는것 같다는 얘기를 하며 다시 한번 차를 가져와 보라하네요.

세번째라...아마도 가봐도 별다른거 없이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는 소리와 함께 재작업 사항으로 판단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을것 같습니다.

정비야 공업사에 일하시는 분들이 박사시니 제가 가서 무슨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얘기해봤자 까탈스럽다 정도의 얘기 들을거 같더군요.

제가 가봤자 해결될거같지도 않고, 보험회사에 불만접수를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만약 자비로 수리를 했다면 이미 지급된 사항이므로 혼자서 머리만 아팠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방법은 나쁘지만 다음에도 혹시 수리할 부분 있으면 보험처리해야 혼자 머리 아플일이 생기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쁜사람의 테러로 인해 멀쩡한 차 판금하고, 도색하고, 작업때문에 시간 뺐기고, 결과에 마음 아프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나름 내가 그렇게 잘 못 살았나 반성의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