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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거덜난 나라의 대통령으로 취임 하시던 날,
취임 연설중 앞으로 펼쳐질 국민의 고통을 언급하시는 대목에서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 입니다.



두달 전 남아공 월드컵 때,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개막식에서
흰 수염의 흑인 할아버지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내더군요.

백인들에 의해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착취나 당하던
영원한 백인의 노예였을 흑인들의 인권과 인종차별금지를 위해 투쟁한,
그러나 여전히 백인들이 나라 부의 대부분과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의 대통령을 지내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이었습니다.

우리의 지역감정이나 빨갱이 타령 보다 더 하면 더했지 모자랄리 없을
백인들의 기득권을 가장 위협했던 지도자 였음에도
그런 그 들에게 조차 만델라는 세계에 자랑하고픈 그들의 위인 이었던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