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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2-Piston Brake 공구 후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07년07월식 검둥이 오너입니다.

다 쓰고 나서 보니, 상당히 길어 졌네요,
혹시 2p 브래이크 하시려고 검토 중이신 분들 있으실까 하여 긴 글이지만 남겨봅니다.ㅎㅎㅎ
모든 긴 글의 공통점 처럼 제 글도 핵심은 끝부분에 있습니다...ㅎㅎㅎ


*** 2-Piston Brake 공구 후기 ***
지난 금요일 오전 11시에 다녀 왔습니다.
집이 수원인데 생각보다 시내도로라서 20분쯤 늦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안양 세이프모터스 직원분... 개콘 황현희씨 닮아서 깜놀! ㅋㅋ

일단 와셔는 말이 많았지만, 문제는 없을 것 같았으나?
대기 번호가 거의 끝이라서... 아이모터* 이라는 곳에서 만든것을 1*번가에서
13,000원 정도에 구매해서 가져 갔습니다.
(3만원 근처 제품도 있었으나 사용 된 금속이 특별한게 아닌거라면 별의미 없을듯해서....)

비가 올 때 출발해서 도착하니 비가 안오는데 살짝 덥고 습했습니다.
제가 도착 했을 때는 스포넷 회원님 차량으로 보이는 은둥이 한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뭐 외부로는 스티커도 안 붙은 상태라서;; 인사드리기도 애매하고...암튼;;

세이프 모터스 첫 방문인데 좋았습니다.
고객들 쓰라고 컴퓨터도 4대 정도 설치 해 놨고, 컴퓨터 관리 상태도 매우 양호 했습니다.
옆에 계신분은 스타를 하시더군요-0-;;

다른분들 후기로는 옆에서서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설명도 들은듯 햇으나,
일단 사무실에 들어가서 대기자로 시작 했기에... 나가서 보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잘해주시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인터넷 하고 있는데 부르시더군요...
나갔더니 공구 제품 특징이랑 나중에 교환 할 때 어떻게 하라고 당부도 해주시더군요...
동네 카센타는 직접 가서 콕 찦어서 물어봐야 하는 것들을 먼저 알려주시니 좋았습니다.

사진을 단계별로 찍고 싶었으나 작업에 방해 되는 듯 하고...
아무리 서비스 하시는 분들이라지만 무덥고 습한날 작업 방해가 되면 불쾌하실까봐서...
몇걸음 떨어져서 구경만 했습니다.  모두 탈거 하고 가져간 스페이서 끼는데 딱 맞더군요... 당연히 ㅎㅎ

그리고 맥동음 댐퍼(?) 그것도 보여주시는데 4개 보여주셧는데 그걸 다 장착 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선착순으로 하기로 햇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추가 구매해서 장착해드린다고...
뭔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어쨋든 몇번 들어본 부품이라서 고마웠습니다...ㅎㅎㅎ
(엔진 오일도 함께 갈았는데 Kixx Pao??? 암튼 처음 갈아본 오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뎀퍼 때문인지... 엔진쪽에서 오는 잔진동과 소음이 약간 사라진듯도 싶습니다.)

우리 스퐁이의 취약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운전석측 안개등 ㅜㅜ 그리고 엔진 오일까지 했습니다.
이넘의 운전석 안개등은 다른쪽 안개등 1번 갈을 때 벌써 차사고 3번째입니다...
동네 카센타에서는 운전석 안개등 갈아 달라면 살짝 귀찮아 하시고 공임이...ㅜㅜ
만킬로 정도 고장난 상태로 다녔습니다... 안개등 켜야 될 상황이 별로 없기도 했습니다.

옆에서 브래이크 작업 지켜 보는데 브래이크 오일 통을 나중에 제 앞에서 살짝 톡 하고 바닥에 놓는데...
빈통 소리였습니다. 후기들 보면 좀 남는다 하였는데, 일부러 확인 시켜주듯이 텅 소리를 내주시더라구요...
운전석 측은 옆에서 계속 봤고, 조수석측 작업은 그쪽이 벽 쪽이고 협소하여 안봤습니다.
컴프레셔로 오일을 빼는건지 에어를 빼는건지 뭔가 빼는것도 계속하시고 리필도 간간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브래이크 작업 완료 후에 세차를 해주시더군요...
그날 오전에 비가 왔고, 날씨가 계속 안좋아서...
안해주실 줄 알았는데, 엔진룸 내부랑 세차까지 깔끔하게 해주시더라구요...
그전 주말에 스팀손세차 22000원 주고 실내외 다 햇는데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해서 살짝 짜증 났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돌아 오는 길에 비가 억수로 쏟아 부워 초기화 해주셨습니다.-_-;;

세차 하는 중이라 구경 할 수 없었고, 안개등 교체 때문인지 리프터 대기로 시간이 걸린다 하여...
다시 사무실에 가서 인터넷 하고 있다가 불러서 나가보니 모든 작업이 종료 되었습니다.
뒷 바퀴 쪽 브래이크 패드 좀 봐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작업 하시던 분 식사 가셨는지 안보이고...
스캐너 찍어서 이것 저것 점검 받으신 분도 있던데...
제가 나가 보니 스퐁이 몇대가 보이고... 대기중인 차량도 상당해서,,, 매우 바빠서 못해주셧나봅니다...
점검 받을 때 되긴 했는데... 요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요즘 6만킬로 돌파후 기력이 쇠하셔서 점검이 필요 했는데 ㅜㅜ;;

엔진오일 + 안개등 이렇게 추가 작업해서 카드가로 66000원 내고 왔습니다.

일단, 세이프모터스에 대한 생각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서비스 하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사무실에 고객 편의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물어보기 전에 먼저 잘 설명해주시는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옆에 전형적인 수다쟁이 김여사 스타일 여자 손님이 오셨는데...
제가 약간 떨어진 곳에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잘 설명 해주시더군요...
다른 카센터 가면 여자 손님들한테 대충 뭉뜽그려서 말하고 둘러대기 일수인데...
(뭐 자세히 말하면 아냐? 이런 투???)
매우 믿음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엔진오일과 안개등 교체 비용도 상당히 저렴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곳은 안개등 교체만 2만원~3만원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동호회와 공구 추진이 되는지 알겠습니다. 모두 프로셨습니다.
(다음 엔진오일 교환 때도 여건이 되면 세이프 가서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공구등으로 매우 바쁘셔서 살짝 물어보거나 할만한 여유가 없는게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금요일 포함 주말동안 300 킬로 가까이 운전해 본 결과는...
완전 만족스럽고, 살짝 돈이 아깝거나 약간 비싸다 생각이 있었는데, 말끔히 정리 되었습니다.
진작 할 것을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회원님들 가급적 장착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는 운전 습관이 그날 그날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만,
가끔 공격적으로 운전 할 때도 있지만, 보통은 매너 드라이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좋은 브래이크 시스템이 필요한 오너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기존 순정 상태에서 브레이크는 처음 1/3 정도 밟는 것은 거의 속도를 줄인다기 보다는
브래이크를 밟아야 할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밟는 의미라고 생각 됩니다.
거의 마지막 1/3 깊이를 꾹 밟을 때부터 확~ 재동력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요?

처음 1/3, 중간 1/3, 마지막 1/3으로 3등분 했을 때,
처음은 거의 속도 감속이 없고, 중간 정도 가면 살짝 줄어들고,
마지막에서 본격적으로 감속 되고, 거의 마지막에 꾹 눌러야 확실히 멈추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에는 처음 부터 끝까지 거의 비례적으로 브래이크가 잡힌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 1/3 정도 무심결에 밟으면 속도가 살짝 더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례적으로 감속이 되는것이 좋은점이 많더군요.
이전에는 마지막 끝부분을 대충 밟으면 차가 쏠리면서 멈추는듯 했습니다.
특히 약간 고속에서 단거리로 멈출 때는 더운 그러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에 콱 눌러주지 않으면 밀려서 더 멀리 나가죠...)

그런데 이제는 속도가 있는 상태에서 단거리로 멈출 때 최종 정차시 앞으로 많이 쏠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급정거 하면 당연히 앞으로 쏠립니다 대신 감속 필요 거리가 상당히 줄어든듯 합니다.
처음에 살짝 밀린다고 하는데 그거 감안해도 상당히 줄어들고 속도 감속이 선형적입니다.

초기에 좀 밀린다고 하는게 마지막 거의 정차 직전의 저속 상태에서
살짝 더 나가는 것을 의미 하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마지막에 꾹 한번 더 누르면 저속에서 딱 정지 되었는데,
지금은 초기라 그런지 마지막 매우 저속에서 꾹 더 힘줘 눌러도 조금 더 나갑니다.

고속 주행도 추월등의 사유로 120 킬로 근처를 달리다가 브래이크를 몇번 밟을일이 있었는데,
떨림도 전혀 없고, 감속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물론 창문 열고 들어도 브래이크 소리 안납니다.

전반적으로 브래이킹시 매우 부드러워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전에 살짝살짝 습관적으로 브래이크에 발 올려 놓던 습관 때문에
생각 보다 감속이 되서 살짝 당황 할 때도 있지만 금방 적응 될 듯 합니다.
이제는 오히려 뒷 바퀴쪽 브레이크가 조금 더 강하게 잡아주면...
급 감속시 전면측으로 차량 쏠리는게 덜하지 않을까? 아쉽기도 합니다.

다른 후기에서 보이는 브래이크 깊어졌다는 표현은 밟을 수 있는 깊이가 더 깊어졌다 인가요?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전에는 거의 끝부분에 가면 더 이상 밟을 수 없는 곳이 있었는데...
그게 더 깊어져서 가속 패달처럼 거의 바닥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깊이 밟아집니다.

밟을 때 브래이크 패달이 반발하는 힘은 브래이크 성능처럼 비례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1/3은 뭐 발 올려 놓기만 해도 들어 갔고, 이후부터는 점차 반발력이 급상승했습니다.
이제는 예전에 중간 1/3 깊이 밟던 반반력이 처음부터 거의 패달 끝까지 비슷한 힘이 들어가는듯합니다.
저는 패달 밟는 맛은 이번것이 더 좋다고 생각 됩니다.

총평을 정리하면,

좋아진 점 :
01. 브래이크 관련 된 기능이 전반적으로 매우 부드러워졌다.
02. 감속 필요 거리가 이전보다 확실히 짧아졌다.
03. 브래이크 동작이 비례적이 되어 감속하기 쉬워졌다.
04. 뛰어난 가속력에 비해 너무 후진 감속력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해소 되었다.
05. 이젠 누구에게 운전대 맡길 때 "브래이크가 좀 밀립니다" 라고 경고해주지 않아도 되겠다.

아쉬운 점 :
01. 와샤, 스페이서 문제로 좀 혼란 스러웠는데, 다음 공구 때는 옵션화 되면 좋을듯합니다.
02. 조금 더 오랜 공구 기간을 가져서 더 많은 회원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안타까움?
03. DOT4로 완전 교체 하려면 한통 정도 더 필요하다는데 이것도 살짝 아쉽습니다.
(그런데 왜 제차는 오일이 다 들어 갔는지, 거의 마지막 순번이라 달인이 되신건가여?ㅎㅎㅎ)

아직 초기라서 특성이 바뀔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만족도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ㅎㅎㅎ

공구 추진해주신 분들과 세이프모터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면서 긴 글 마칩니다.

남은 말 잘 보내시고 다음주도 건강하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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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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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소이아빠 2010.08.08. 12:20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저도 대기중인데.. 미리 스페이서를 사가지고 가는게 낫겠군요^^
데이지™ 2010.08.08. 13:18
저도 어제 받았는데~저는 댐퍼 재고가 없다고 해서 에어콘 향균필터 교체했습니다~^^(어차피 교체시기였는데 잘됐죠~)

걱정했던 고속에서 핸들떨림도 없더라구요...ㅎㅎㅎㅎ

기분탓인지 브레이크도 왠지 더 잘드는거 같고..ㅎㅎ 저도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서경]알페이오스 2010.08.08. 14:37
저도 지난주에 교체했는데. 친절하신것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2p가 좋은건 말할필요도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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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인성 작성자 2010.08.08. 19:36
그러게요 친절하신게 너무 좋더라구요. 인상도 좋으시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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