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차장 사고로 보험회사에 대한 불만은 적었었는데요..
그 일이 있고 나서 저의 보험사직원과 통화하다가 너무 어이없어서요...
과실은 6:4 정도로 제가 가해자가 될 것 같다는 것은 인정한 상태이나, 상대편이 보험처리를 거부하면서 상대방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취소했다고 하네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내차의 범퍼 찌그러진 것은 내가 알아서 고치고, 자기 차의 스크레치에 대해서는 30만원 정도 지급하기를 원한다고 하네요.
제 보상과 직원도 이런 어이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하면서 경찰서에 사고 접수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경찰관도 가능하면 대인은 하지말자고 권유했으나 상대방이 쉽게 생각하는 게 약올라서 대인까지 넣기로 하고 오늘 검사 후 이야기해 준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법을 알았네요. 본인이 피해자일 시에는 종합보험에만 가입해 있으면 보험 처리하지 않고, 대인배상도 할 필요 없으며, 나중에 민사소송으로 판결나면 그때 보험처리해도 된다는 것을요..
오늘 장모님, 임신한 처와 병원에 갈려구요. 그런 상식과 통하지 않는 인간에게 한 번 끝을 보려고 합니다.
법이 정말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