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이족 조아세에요.

전날 늦게까지 놀다가(?) 반수면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어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네요,
정차했다가 출발하는데 "쿵" 소리가 났어요...이런 우라질네이션!!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변속기가 R이에요.
오 마이 갓!
다행히 뒷차량과의 경미한 접촉사고에요.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나와요.
차에서 내려보니 뒷차는 ㅎㄷ에서 나온 그랜다이져에요...어제 마신 별다방 커피를 환불받고 싶어져요.
차에서 내려 운전자분께 사죄의 말씀과 다치신데는 없냐고 물어봐요.
아저씨가 차에서 내려요. 아저씨가 목잡고 눕는 모습을 상상하니 내게 운전면허시험을 통과시킨 시험관이 미워져요.
아저씨가 그냥 묵묵히 걸어나와요. 목도 안잡고 인상을 쓰고 있지도 않아요.
어쩐지 아저씨가 생긴게 훈남이에요.
아저씨가 본인 차를 한번 훑어보시더니 그냥 가래요.
아싸라비용! 다시한번 쳐다보니 장동건뺨치게 잘생겼어요.
훈남 아저씨가 떠났어요. 그제서야 내 스퐁이가 떠올라요.
상대편 차에 실기스만 남은걸 봤기에 스퐁이도 무사할꺼라는 생각에 미소가 떠올라요.
우라질레이션!!
뒷범퍼가 찌그러지고 한쪽이 조금 내려앉았어요.
아픈 스퐁이를 가까운 병원에 데리고 가요. 견적을 50 부르네요.
이놈의 강남은 멀해도 비싼것 같아요. 그러나 난 괜찮아요.
오늘을 위해 자차보험을 들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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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시면 제가 자차보험 들으라는 광고하는것 같네요...ㅡ,.ㅡ
절.대.로 아니구요~~(보험은 각자의 판단~~!!)
상기 이야기는 작일 제가 격은 일입니다...ㅠㅠ
저기까지 이야기가 된후에 고민이 되어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그냥 타고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고...
현금으로 하자니 50이 부담되고...
보험으로 하자니 할증은 안되는데 향후 3년간 무사고 할인도 안될꺼고...
08년 3월에 스퐁이 분양받고 지금까지 잘 타다가 첫 사고를 내버렸네요...ㅠㅠ
자차포함해서 보험료가 2010년에 88만원을 줬는데...
하락폭이 얼마나 될지 몰라서 어느게 이득일지 고민입니다....

회원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