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이라고 3,4,5월에 나오는 작고 파란 토마토 기억하실 겁니다.
보통 토마토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맛있거든요. 올해는 2,3월에 냉해를 입어서
다른 해보다 무쟈게 비쌌습니다.....올해 한창 때에는 5키로에 5-6만원까지
했습니다. 작년에는 3-4만원이었거든요.


그래도 대저 토마토 먹다보면 절대로 다른
토마토 맛없어서 못 먹어요.....


그런데 5월이면 대저가 끝난 줄 알았어요....
근데 월요일마다 아파트에 과일 노점을 여는 경상도 아줌마가 있는데요.
뒤늦게 대저 끝물이라고..작고 품질이 안 좋은 것 가져 오시더니....
2주 전에 토마토를 좋아라 하는 저는 5키로 4상자 20키로를 샀었습니다.

물론 제가 다 먹은 것은 아니고 부모님도 드리고 동생도 주고....
마지막인 줄 알고 김치 냉장고에 슝.....



어제는 대저는 아니지만, 근처 지역의 토마토라고
갖고 오셨대요....이제 6,7,8은 보통 토마토의 계절인데...
마트나 과일 가게서 파는 것은 정말 맛없고..........

비닐하우스 키우는 곳에서 갓 딴 것을 사면 싱싱한 것은 나름 괜찮거든요.
근데 동네에서 사려면 비싸고, 친정인 항동 근처엔 토마트 즉석에서
파는 곳이 많지만,요즈음 바빠서 가지도 못하고...


근데 어제 산 토마토......
부산구 강서구 강동산인데요. 대저는 아니지만 제법 짭짤한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대저동도 부산 강서구지요....가보지는 않았지만


낙동강 삼각주의 비옥한 토양과 바닷물의 짭짤함
짜고 거센 바닷바람이 토마토를 맛있게 하나 봅니다.
먹어 보고 맛에 반해서....어제도 5키로 3상자를 샀습니다....



아침에 상자를 열어보니, 사이즈 5의 작은 토마토들이
싱싱하게 짠맛을 뽑냅니다.....대저 만큼의 독특한 맛은 아니지만
제법 맛있네요......제가 수박,참외는 별로 좋아라 하지 않지만

토마토는 무척 좋아합니다.....
주로 저녁 대신에 토마토를 먹거든요.
먹어도먹어도 칼로리가 낮은 게 장점이지요.

대신 알팍한 맛의 방울 토마토는 안 먹습니다.
깊은 맛은 역시 보통 토마토가.....


역시 토마토는 부산이 대세인가 봅니다....

혹시 토마토 사실 때에 부산 강서구산인지 확인해 보고 사시길....
비닐에 넣어서 김치 냉장고에 가득,냉장고에 가득 토마토가
가득입니다........이래저래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