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넷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가고 있는 회원입니다. ^^
즐거운 퇴근길 집사람을 데리러 가다 사고가 났네요T.T 체리흑색 조수석 과 뒤쪽 옆문 휘어지고
열리지도 않고 하부까지 좀 많이 들어갔네요. 뭐 이것까지야 일반적인 사고지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왕복 4차선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 받고 1차선으로 교차로를 통과 하려는 찰라 YF가 우회전을
한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YF가 2차선으로 우회전을 해서 그냥 가면 되는데 1차선까지 크게
돌면서 제차 뒤쪽 사이드면 후방부를 크게 쳤네요. 제차가 파손 된 정도로 보아 브레이크는 잡지도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데 이 녀석이 사고난 후 제가 내리기도 전에 차를 바로 빼 버립니다. -허걱-
그리고 제가 내리고 나서는 자기차만 바라보면서 담배만 피면서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사실 YF는 범퍼만 손상을 입었습니다. 우리 스포가 측면이 그렇게 약할 줄이야....)
"미안합니다" 라는 말도 안해서 우회전 하시면서 제차를 못 보았는지 물어보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하고
잘 못 한 것이 없다합니다. 양쪽 보험사에서 와서 상황을 듣고 차를 보고 YF가 가해차량이라고 하고 7:3 OR 8:2
정도 나올 가라고 합니다. 신호 받고 1차선으로 직진하다 다른차에 의해 피해를 받았는데 저도 책임이
있다 하네요.. 법이란 참 웃긴 거 같아요.

사실 사고나고 당황해서 핸드폰이라도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못 찍었습니다.
그나저나 제차도 무사고 차량에서 사고차량으로 되었고 월요일에 공업사에 견적을 받으면 확인이 될 테지만
수리비만 300이상 나올 것 같다 하는데... 아무튼 사고는 사고고 상대방 당사자가 정말 인간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YF차량의 차주였다면 사과하고 보험사 불러서 내 과실이니 저차량 책임지고 100%
수리해 주셔요 라고 말 했을 겁니다.    

아무조록 회원님들도 자나깨나 방어운전 하시고 YF운전자 같은 사람 만날때를 대비해 차량에 블랙박스
하나씩 설치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차량수리 되는대로 블랙박스 하나 달아 보려구요.

저는 씁쓸한 하루지만 회원님들은 가족들과 행복한 주말 되셔요^^   -눈팅회원 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