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지난주 4월11일 저녁 7시가 넘어서 KBS로 부터 방송이 되고 있었다...어김없이 KBS가 앵벌이 모금에 나섰다...
지난주에는 천안함 실종자들의 시신도 인양하지 못했는데 개그맨들과 가수들이 동원된 이 방송은 천안함 침몰 실종 참사에 따른 범국민 모금운동과 함께 참가자들의 메세지가 전달되는<특집 추모 생방송>이었다.

KBS가 실종자 가족들을 돕겠다며 나선 것이다.공영방송 KBS의 이런 방송이 옳은 것일까? 즉시 화가났다.
실종자 가족들을 돕겠다는 취지는 나쁘지 않았다.
4월 11일 방송된 천안함의 영웅들,당신을 기억합니다는 원인도 모르고 시신도 확인 안된 상황에서 이루어진 무리한 방송이었습니다.그러나 제삼자가 뭐라 할일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 시간 실종자의 가족들은 이 방송에는 관심도 없었고 KBS본부 그들만의 추모와 잔치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생방송 당일 실종자 가족들은 어디에 계셨을까요? 아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방송을 하고 있는 줄이나 아셨을까요?
그러나 케이비에스가 특집 방송으로 모금방송에 나설 시점인가 반드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시각 대한민국 언론 대부분은 천안함 침몰 실종 참사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었다.
천안함 침몰원인 등을 떠들어 대던 언론들이 일시에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은 누구인가의 협조 내지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할....

백령도 인근 해역 까나리 어장 근처에서 침몰한 천안함이 인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수심이 얕은 곳으로 이동되어서
천안함 실종자 다수가 차가운 바다속에 천안함 함미가 크레인에 인양된지 하루가 지났다.

'추모 생방송'을 펼칠 만큼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다. 실종자들의 시신8구도 인양하지 못했는데 혹시 천안함 함수에 있을지도모르는데..무슨 망발이란 말인가?
추모란,죽은 사람을 그리워 하며 생각한다는 뜻으로 반드시 장례절차가 끝난 이후 행해지는 의식중 하나라는 것도 몰랐다는 말인가? 지난주에 방송된 특집 추모 생방송은 해도 너무한 KBS의 작태 등에 대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되짚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