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술집밀집지역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던 중, 술먹고 쌈직전에 있는 패거리(?)를 지나처 왔습니다.
패싸움까지는 아니고 술먹고 정신나간 아이가 자기 분에 못이겨 어떤 사람과 싸우려는걸 친구들이 막고 있더군요.
전 뭐 신경 안쓰고 그냥 지나가고 있는데, 그 술먹은 아이가 갑자기 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본넷을 주먹으로 치더군요..

헉..
지들끼리 쌈하고 끝냈으면 안끼여 들려고 했는데, 죄업는 차량을 부수는걸 보고 잠깐 '저걸 개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고민을 하면서 그냥 왔는데요. ^^;;
그 때 개입을 해서 차량주에게 연락을 하고 그 술취한 아이를 진정시켜야 했을까요.?
괜히 시비붙어 경찰서 가기 싫어서 그냥 오긴 왔는데.. 영~ 찜찜한게 죄책감이 드네요. ㅡㅡ;

술마신 아이들 등치가 좋았으면 위에 같은 생각도 안했을텐데..
정말 바람불면 날아갈것 같은 아이들(고딩막 졸업한듯한.)이 그러고 있으니 위에같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ㅋ

암튼 술집밀집 지역엔 주차할때 조심히 합시다..
괜히 술먹은 아이들이 어릴적 스트리트파이터 게임에 나오는 자동차 부수기를 흉내낼지도 모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