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라는 영화...
- 럽포레버
- 1188
- 5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뜬금없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천안함 사고를 대하는 반응이 이익 집단처럼 전부 제각각 이라는 것이 너무 가슴아파서 입니다.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보실 분들을 위해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 드리자면...
독일군들의 유태인 학살이 만연한 시기...
철조망을 사이로 한 독일군 장교의 아들과 유태인 아이의 순진무구한 우정이 주요 내용입니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줄무늬파자마를 입고 유태인 친구와 같이 수용소안으로 들어가
티없이 맑은 눈으로 죽음의 장소를 바라보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후에 독일장교는 자신의 아들까지 함께 죽게 되었다는걸 알게 되죠...
그때서야... 자신의 아들이 죽고 나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입장을 호소할 때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봐라.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로 그렇습니다.
수잔 손택은 '타인의 고통'이라는 책에서 끔찍한 전쟁의 현장을 담은 사진을 보고 느끼는 가벼운 연민으로 현실을 외면하려고 하는 나약하고 무감각한 인간들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 비참한 죽음 앞에... 어느편은 북한의 도발이라고 정치적인 계산을 먼저 드러내기도 하고
6월 선거전에 정부/여당에 안좋은 이미지들을 한번에 지우려는 의도라고도 하고
군부대에서 유가족들에게 총부리를 겨눈것을 두고...
군의 당연한 조치였다고, 미국이었다면 전부 죽였어도 할말 없다고 쉽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냥...
내 자식, 내 동생이 이렇게 비참하게 죽었을때, 군의 태도가 애매하고 대응이 맘에 안들때...
조금만 제대로 처리했다면 내 가족이 살았겠구나 억울한 마음이 들때... 나는 어떤 기분일까... 어떤 생각이 들까...
온전하게는 아니어도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스포넷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5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비극적인 결말이 마음아픈 영화.....T.T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려 죽은 사람들과 5.18 희생자들을 아직도 빨갱이라고 저주하는 나라...
천안함 사고를 두고도 남의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자신이, 가족이 당해봐야 그 피눈물 나는 억울함과 분노를 이해할런지...
천안함 사고를 두고도 남의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자신이, 가족이 당해봐야 그 피눈물 나는 억울함과 분노를 이해할런지...
생때 같은 젊은이 수십명의 목숨을 생각해 보라.....자기 먹을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이익집단들아....
제발 ~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느 바램뿐입니다.
영화재밋게봣어요 ㅎㅎ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