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놀랐습니까?
친일 신문 <조선일보>의 문화부장이란 자가 경기를 하루 앞 두고 쓴 칼럼의 제목 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4/2010032400423.html?Dep0=chosunnews&Dep1=related&Dep2=related_all

글 중에, 이렇게 써 놨습니다.

' 김연아나 지켜보는 국민이나 둘 다 ‘많이 먹었다’. 남은 것은 ‘그만 해라’다.'

' 선수를 그만두고 아이스쇼 무대로 옮길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땅의 남녀노소는 ‘국가대표’
  김연아를 사랑한다. 메달이나 기록과 무관한 피겨스케이팅 프로선수 김연아에게 환호작약할 계층은 넓지 않다.'

' 연예판 쪽으로는 눈길조차 주면 안 된다. 프리미엄이 있되 경쟁력은 미지수다. 한시적 소모품을 자청할 까닭이 없다.
  아울러 남자 가수, 탤런트와는 루머 수준에서 그쳐야 이롭다.'

'선수생활을 마치련다는 발표에 앞서 예상수입을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 거액으로는 모자란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 들일 수 있다. 이후 피겨스케이팅계부터 돕는다. 꿈나무들에게 비료를 듬뿍 뿌린다.'

' 더 큰 공공의 이익은 차츰 챙겨주면 된다. 명문 고려대에서 지성인으로 대접받을 만한 교양을 쌓고,
  해외 유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금상첨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IOC 위원, 무엇이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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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양보해서 좋은 마음으로 읽어준다면,
아마, 명예롭게 은퇴하라는 생각으로 쓴 글인가 싶습니다만...
그 수준이 읽어주기가 참으로 민망합니다.

프로 전향해서 아이스쇼 해도 안되고,
연예인도 안되고,  
그런데도 무슨 수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서, 꿈나무에게 자선사업하고 공공의 이익도 챙겨주고,
명문 고려대에서 교양을 쌓고, 박사학위 받아서...나중에 장관이나 IOC 위원 가능하다...ㅎㅎ

<조선일보>의 안하무인 글쓰기는 수도 없이 봤고,
아무리 눈깔에 뵈는거라고는 없는 '권력 집단'이라지만,  
저 정도 오지랖이면, 가히 정신병원 수준입니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써 갈겼군요.

'이탈리아 토리노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기기록을 못 뛰어넘으면, 세계신기록이
아니면 다들 아쉬워한다. 밑져야 본전이 아니다. 잘해야 본전이다.'

많은 팬들이... 이번 월드대회는 모든 부담 털고 즐기듯 다녀오라고 격려하는 차에,
<조선일보>는 우승은 당연하고 못하고 오면 때려잡을 기세입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선수에게 위로나 격려를 보내주진 못할 망정
사기를 떨어뜨려도 유분수지... 배배 꼬인 뺑덕어미 마냥...

이래도 다달이 15,000 원씩 주고 <조선일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