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의식불명이거나 사망한 상태로 도로 및 도로변에 있을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인지, 술을 마시고 자다가 사망한 것인지, 누구에게 폭행을 당하여 사망한 것인지 일견 구분이 안되어 교통조사계에 조사할 것인지 혹은 수사과에서 수사할 사안인지 구분이 안되고, 이에 따라 경찰의 초동수사에 혼선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례로
20대 청년이 도로변 상가골목길에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는데 입고 있던 청바지에는 무릎부분에 붉은 페인트로 추정되는 것이 묻어 있었고 그 부분에 옷이 떨어져 있었는데
일부 여론은 교통사고 후 피해자를 장소를 옮겨 유기하였다고 하고 일부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분분...

결과 , 피해자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 옷에 묻은 페인트로 보이는 것은 떨어질 때 노면 붉은 보드블럭에 충격되면서 묻은 색상 흔적이었음..
차와 사람이 충돌한 교통사고 피해자의 경우,
차와 충돌당시 차의 충격부위와 피해자가 입고 있는 의복사이에는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와 같은 열에 의하여 차의 페인트가 녹으면서 옷에 묻게 됩니다.
사고당시 비가 오거나 충격 후 피해자가 소변을 보게 되면 옷에 묻은 페인트가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건조시키면 다시 보이게 되는데 피해자의 옷 등을 면밀히 확인하면 페인트의 색상을 알 수 있으므로 최소한 가해차량의 색상을 추정할 수 있게 됩니다.
옷에 묻어있는 페인트가 차의 페인트인지 기타 이물질인지가 확인된다면 교통사고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