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군요 ..^^
올림픽은 단독중계하면서 뒷풀이는 3사가 다 방송하고.....끝까지 단독으로해야하지 않나요?
게다가....싸이와 김장훈 노래 나오는중에 정규방송한다고 그냥 끝나고....
혹시나해서 kbs1 돌려보니 그곳은 계속하네요... 중간에 끊을꺼면 하지를 말던가...ㅡㅡ;
단물만 쏙빼목고 나몰라라하는 더러운 세상....ㅋ

질이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거 같아요.. 이번에 보니까^^

공중파 모든 채널에서 동일한 방송을 두고는 시청자 입장에서 찬/반 의견이 나올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방송국에서 독점 중계를 가능케 했던 과정 때문에 해당 방송국은 욕 먹는겁니다.
많은 배팅으로 중계권 독점하고, 그 만큼 광고수입 뽑고, 올라간 광고료는 다시 소비자로...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올림픽, 월드컵...
자국의 경기 말고도 올림픽과 월드컵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그럼 한 방송사가 정해진 시간에 방송해주는 방송만 시청해야 합니다.
역시 그런분들 입장에선 시청권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죠..

또 방송을 독점해버리면...
어쩌면 이번에는 월드컵때 언제나 기획되던 "이경규가 간다" 같은 방송은 SBS만 방송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김연아 스페셜에서 경기장면 삽입으로 SBS가 딴지 많이 걸었었죠.

어제는 정말 황당하더군요.
전두환 시절로 돌아간 줄 알았습니다.
정작, 올림픽은 단독 중계하고,
손발 오그라드는 뒤풀이는 뭐하자는 짓인지...

각설하고,
월드컵은 골라 보는 재미 있었으면 합니다.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 처럼 몇 분만에 끝나는 경기 아닙니다.
90분 내내 22명 선수가 경기장에서 쉼 없이 전략,전술을 가지고 벌이는 경기 입죠.
취향에 맞는 해설자를 선택할 권리 있습니다.
더구나, 시차 때문에 축구 관심 없는 사람들은 죄다 잠 자는 시간 입니다.
딴지의 여지가 없지요.

어제 그 80년대식 애국심 강요 음악회 덕분에
<1박2일> 시청률만 급등 했다는군요.

방송사 사장들을 잇달아 갈아치우니까,
달라지는게 확 들어납니다.

남아공 월드컵도 sbs단독중계 아닌가요?

단독중계로 안좋은점도 있지만... 여기저기 한가지방송만 죽어라 하는것보단 좋아보이네요..
예전엔 진자 볼게없었다는...
즐기는 사람들에겐 선택권일지 몰라도.. 안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선택권박탈이나 마찬가지니.. 참 어렵다는....

화면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차범근 MBC해설이 좋았는데요..

월드컵 SBS단독중계할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