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살짝 삶아 먹기
- [서경]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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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 가보지 않으셨어도 벌교 꼬막하면 다 아시죠?
요즈음 꼬막철입니다. 꼬막은 무쳐 먹는 것으로 아시지만
실은 살짝 삶아 까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오늘 참꼬막을 2키로 사다가, 삶아 먹었네요.
올들어 3번째네요....ㅎㅎㅎㅎㅎ
넓적한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 다음에 찬 물을 1컵 넣고
찬물에 3-4번 씻은 꼬막을 넣어서 이리저리 휘젓다가
물이 끓어 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뚜겅을 닫고 2-3분 기다립니다.
조개가 3-4개 입을 벌리면 체에서 밭쳐 냅니다.
●꼬막은 입을 벌리게 푹 삶으면 질기고 맛이 없다고 해요.
입을 벌리기 직전에 아주 살짝 삶아 내야 합니다.
오늘은 참꼬막을 사왔더니 훨 조개즙이 고소하네요.
참꼬막은 가격이 비싼데, 겉모습이 조개골 패인 것이 적습니다.
잘 모르면 참꼬막이냐고 물어보면 대답해 주던데요....
가격은 새꼬막보다 2-3배 정도 비싸구요.
체에 밭쳐낸 꼬막을 그냥 손을 까먹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꼬막은 원래 2-3월이 제일 맛있답니다.
●꼬막은 참꼬막·새꼬막·피꼬막 등의 다양한 종류가 유통되는데,
자연산인 참꼬막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참꼬막은 껍데기 줄이 17~20개,
새꼬막은 30개 안팎, 피꼬막은 40개 정도 입니다. 새꼬막은 대체로 희멀건한
반면 참꼬막은 전체적으로 거무튀튀 합니다. 새꼬막은 영양이 풍부한 개펄
안쪽 깊은 곳에서 자라고 1~2년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 참꼬막은 얕은
개펄에서 자라고 성장이 더뎌 적어도 3년은 지나야 합니다.
●꼬막은 크기가 클수록 탄력이 있고 특유의 향이 강합니다. 또한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물결무늬가 선명하며 깨끗하고, 입이 벌어져 있고 건드렸을 때
움직이는 것을 고르면 좋습니다.
●꼬막의 손질법 및 유의사항
1.꼬막을 고를 때는 입을 벌린 놈은 죽은 것이므로 유의합니다.
다른 조개와 달리 해감 시킬 필요 없이 찬물에 씻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해감을 시키면 꼬막 특유의 핏물이 빠지면서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2.꼬막은 삶을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살이 금세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물을 팔팔 끓인 후 불을 끕니다. 찬 물을 1컵 넣은 후에, 꼬막을 넣고 같은 방향으로
1-2분 정도 저어 주면서 삶습니다. 또는 끓는 물에 찬물을 1컵 넣고
꼬막을 넣어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아서 2~3분 익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질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삶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경우든 센불에 팔팔 끓이면 안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꼬막살을 벌려 보면 붉은 피 색깔을 띠는데, 이 색깔이
갈색이 되면 익은 것입니다. 조개류는 생각보다 빨리 익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3.꼬막을 삶은 후 껍질을 깔 때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 억지로 벌리지 말고 숟가락으로 꼬막의 꽁무니쪽 껍질이
서로 맞물린 곳을 슬쩍 돌리면 쉽게 열립니다. 꼬막은 대체로 큰 것이 더 맛있어서
값이 비쌉니다.
4.꼬막은 간장이나 고추장에 무치는 등 요리는 다양하지만, 삶아 먹는
게 최고입니다. 삶은 꼬막을 둘러 앉아서 일일이 손으로 까면서 먹는 맛이
각별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꼬막은 탕(국)으로는 안 먹더라구요.
●꼬막의 영양가
철분,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이 23%에 달하고,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는데 나이아신, 히스티딘 등이 많다고 합니다.
저혈압을 개선하고 조혈 작용을 해서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생꼬막을 까보면 핏물처럼 붉은 육즙이 흐르는데, 바로 헤모글로빈이 충분하다는
증거입니다.
어린이와 노인에게 특히 좋고, 환자와 임산부에게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특수 성분으로 타우린과 베타인이 풍부해서 술을 해독하는데 좋다고 하여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특히 베타인은 간세포를 재생시키고 지방간을 개선해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조개류는 봄철에 맛있는데요.
제입맛에는 새조개가 최고이구요.
새조개→키조개→가리비→꼬막 순으로 맛이 좋은 듯합니다.
영양가 좋은 꼬막 많이 드세요.
--- 서경 맛집과 중복입니다.....
[서경]팬케..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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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있겠다.....정말 좋아하는데ㅠ.ㅜ 아 맛있겠다 정말.ㅠ.ㅜ배고파요ㅠ.ㅜ~!
사진속의 꼬막은
너무 많이 삶은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참꼬막도 양식합니다
너무 많이 삶은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참꼬막도 양식합니다
뚱띨이님 말씀 맞아요...예리하시네요.업어 온 사진인데 다시 업어올게요.
살짝 삶아 껍질을 까면 살이 오동통하니 그냥 살아 있잖아요..
씹으면 물컹 조개육즙이 나오고..............껍질 까느라 손톱이 다....ㅎㅎㅎ
사진은 너무 삶아 완전 쨔부가 되었네요....근데 참꼬막도 양식이라.....좀 충격인데요....
살짝 삶아 껍질을 까면 살이 오동통하니 그냥 살아 있잖아요..
씹으면 물컹 조개육즙이 나오고..............껍질 까느라 손톱이 다....ㅎㅎㅎ
사진은 너무 삶아 완전 쨔부가 되었네요....근데 참꼬막도 양식이라.....좀 충격인데요....
맛나겠어요. 벌교꼬막
벌교 꼬막 맛 죽이져~!!
맛있겠네여...^^
맛있겠네여...^^
처가가 전라도에요....^^ 전 꼬막을 그리 좋아라하지않지만 ㅎㅎㅎ
장인어른은 정말 좋아하시죠...벌교꼬막 ㅎㅎㅎ
장인어른은 정말 좋아하시죠...벌교꼬막 ㅎㅎㅎ
군산갯벌,장항갯벌 하나하나 없애고 이제 새만금과 송도갯벌도 없애버리고
그나마 남은 강화갯벌마저 조력발전소 만든다고 하니
이렇게 갯벌이란 갯벌은 다 없애고나면 우리나라에서 나는 꼬막 먹는것도
얼마남지 않은 호사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남은 강화갯벌마저 조력발전소 만든다고 하니
이렇게 갯벌이란 갯벌은 다 없애고나면 우리나라에서 나는 꼬막 먹는것도
얼마남지 않은 호사인것 같습니다.
아..... 나 꼬막 완전 좋아하는데 ㅠ.ㅠ 흑흑
꼬막 완전 좋아라합니다..^^
꼬막 좋아라 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근데 참꼬막은 너무 비싸요...위 사진 모습이 참꼬막입니다......
하지만 새꼬막도 맛이 괜찮습니다. 감지덕지.
근데 참꼬막은 너무 비싸요...위 사진 모습이 참꼬막입니다......
하지만 새꼬막도 맛이 괜찮습니다. 감지덕지.
아~~ 저거 완전 조아라 하는데....ㅎㅎㅎ
꼬막 맛나겠다 저넘으로 잎새주 한잔하면..캬......
꼬막 ><.. 이번주말에 한번 먹으러 가야겟는데요 ㅋㅋ
좋은 정보 알고 갑니다~~ 전에 너무 많이 살맜네요;; 어쩐지 질겼으;;;
저두 몇번 삶아 먹었어요.... 맥주 안주로 좋아욤...
와우, 맛있겠당~~~~~~~~~~
전라도 갔다가 꼬막정식 먹었는데
핏기가 그대로 인것으로 나왔더군요.
부드럽고 예술 이었습니다.
다른것도 맛의 품격이 틀리든데요.
갱상도는 야케요...울산서...
핏기가 그대로 인것으로 나왔더군요.
부드럽고 예술 이었습니다.
다른것도 맛의 품격이 틀리든데요.
갱상도는 야케요...울산서...
아~~~~~~~~~~~~~~~~~~~~~~~`
저 진짜로 좋아하는데....... ㅜ.,.ㅜ
집에서 안 해줌.. ㅠㅠ
저 진짜로 좋아하는데....... ㅜ.,.ㅜ
집에서 안 해줌.. ㅠㅠ
저두 꼬막 좋아라 하는뎅...ㅎㅎ
팬케이크님 요리책 함 내보시는게^^*
팬케이크님 요리책 함 내보시는게^^*
수도권에서 흔히 드시는 꼬막은 거의 새꼬막...
해마다 이맘때쯤 외가에서 10KG씩 보내주셔서 먹는데.. 물량이 딸려.. 아침일찍 가서 사야 그나마 씨알크고 맛난거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해마다 크기가 조금씩 줄고.. 사이사이 작은것들도 있어 마음이 아파요..
전에 껍질까서 먹으면..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하는게.. 보통 싸이즈.. 이젠 껍질 퍼함해도 그 싸이즈..ㅠㅠㅠ
해마다 이맘때쯤 외가에서 10KG씩 보내주셔서 먹는데.. 물량이 딸려.. 아침일찍 가서 사야 그나마 씨알크고 맛난거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해마다 크기가 조금씩 줄고.. 사이사이 작은것들도 있어 마음이 아파요..
전에 껍질까서 먹으면..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하는게.. 보통 싸이즈.. 이젠 껍질 퍼함해도 그 싸이즈..ㅠㅠㅠ
정말이지, 찌징가님 말씀처럼...서울에서는 대부분 새꼬막입니다.
참꼬막이라고 해도 왜 이렇게 비싸하고 모르는 사람들도 있구요.
하지만 무늬 숫자만 세어 보셔도 확 다릅니다.......
참꼬막이라고 해도 왜 이렇게 비싸하고 모르는 사람들도 있구요.
하지만 무늬 숫자만 세어 보셔도 확 다릅니다.......
먹구싶다. ㅠㅠ
참꼬막은 일반 밥공기에 거의 1만원정도 합니다.. 저번에 제사에 사용할려고 사는데
가격이 그정도 하더군요...
그리고 꼬막을 삶아서 까먹는것도 재미지만...
꼬막을 삶아서 알맹이를 깐다음 무채와 청양고추를 넣어서 버무려
찬밥에 비벼먹으면 그냥 말이 안나옵니다..
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이렇게 해서 줘서 거기에 백세주 2병 그냥 비웠습니다.
가격이 그정도 하더군요...
그리고 꼬막을 삶아서 까먹는것도 재미지만...
꼬막을 삶아서 알맹이를 깐다음 무채와 청양고추를 넣어서 버무려
찬밥에 비벼먹으면 그냥 말이 안나옵니다..
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이렇게 해서 줘서 거기에 백세주 2병 그냥 비웠습니다.
군침이 돌아요... 먹구싶당.ㅠㅠ
꼬막 완전 좋아해요~
먹고 싶어지네요~
먹고 싶어지네요~
설명절
참꼬막, 각굴, 수육
이 3가지는 빠지질 않습니다.
온 가족이 모이면 꼬막은 핏기가 살짝 돌 정도로만 삶아 뜨거운 껍질을 벗겨가며 먹습니다.
제가 1개 까먹을때 아버지는 5개 ㅠㅠ 그 끄거운 꼬막을 우찌 그리 잘 까시(?)는지
그리고, 설명하기가 영 애매한데 자연산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양식은 아닙니다.
참꼬막, 각굴, 수육
이 3가지는 빠지질 않습니다.
온 가족이 모이면 꼬막은 핏기가 살짝 돌 정도로만 삶아 뜨거운 껍질을 벗겨가며 먹습니다.
제가 1개 까먹을때 아버지는 5개 ㅠㅠ 그 끄거운 꼬막을 우찌 그리 잘 까시(?)는지
그리고, 설명하기가 영 애매한데 자연산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양식은 아닙니다.
저도 한달에 2~3번 정도 먹구 있는데요...정말 맛있죠..
특별한 양념 없어도 그 자체로 살짝 익혀서 먹는 그맛,,,
특별한 양념 없어도 그 자체로 살짝 익혀서 먹는 그맛,,,
[서경]팬케이크™님은 뭘 하시는 분일까 ...???
궁금해요...ㅋ
궁금해요...ㅋ
헬맷써님은 아주 큰 것을 사셨나 봅니다.
요즈음 시세 보니 좀 내렸는지, 새꼬막은 1키로에 5-6000 원 정도,
참꼬막은 보통 1키로에 만 원이 넘습니다....크기가 클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특히 참꼬막 중에서 크기가 크고 털이 난 것들은 5개 만 원 정도 하기도 합니다.
요즈음 시세 보니 좀 내렸는지, 새꼬막은 1키로에 5-6000 원 정도,
참꼬막은 보통 1키로에 만 원이 넘습니다....크기가 클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특히 참꼬막 중에서 크기가 크고 털이 난 것들은 5개 만 원 정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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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회는 가리비회가 맛나구요. 새조개나 꼬막은 살짝 데쳐 내야 맛있는 것 같구요,
키조개는 양념해서 굽거나 미역국을 끓여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봄철엔 살이 가득 오른 조개맛을 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