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일찍 퇴근 하는 바람에~

집이 원룸 촌이라서 대낮에도 주차 하기가 좀 힘듭니다~ ㅋㅋ

(전 요몇일 자꾸 주차 떄문에 일생기네요 ㅎ)

한 빈건물 이라고 해야되나... 몇달 동안 텅빈 사무실 같은 곳이 있어서 거기에다가 주차를 해놨거든요 ..

한참 후에 문제가 오더라구요 ~

" 0000 차주분께 ~ 여기 사무실 입구를 막고 있어서 불편 하지만 오늘은 늦었고 낼부터 조금만 이동 부탁 드립니다"

어찌나 죄송하던지  사무실 입주가 된건지..문이 닫혀 이써서 몰랐던 터라

후딱 문자를 드렸지요 ~

"어익쿠 정말 죄송합니다 평소에는 퇴근 하고 주차 하는데 오늘은 일찎 퇴근 하는 바람에 그랬나 보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보냈더니 그분께서  이뿌게 답장 주셨네요

"제 땅도 아닌데 무리한 요구 해서 미안합니다 계속 주차 하시구 낮에만 조금 협조 부탁 드립니다 "

제가 더 미안 하더라구요 ..

다시 한번 죄송하다구

그랬더니 오히려 고맙다고 멋지신분 같다며 쉬시라고 문자를 끝냈네요 ~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고 했던가요 ..몇일 전에 잘못 주차 해논거 좀 뺴달라고 했더니

쌍욕 듣고 싸웠던 거 생각 하면 참...

이렇게 문자를 주고 받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훈훈 함을 느끼네요 ~ 쯥 ..

근데 제가 남잔줄 아나봐요 ..."멋지신분 같다"라고 .... ㅋㅋㅋ

짜증이 나도  웃으면서 이야기 하면 싸울일도 걍 넘어 가겠구나 라고 생각 드네요 ~

저같았으면 차 뺴달라고 퉁명 스럽게 이야기 했을껀데 ...

반성 하는 중이네요 ㅎ

우리 스포넷 횐님들도  짜증 나는일도 한번 쯤은 웃으면서 이야기 해볼까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