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 퇴근하는 길...

거의 매일 다니는 출퇴근길이라 보통때와 다름없이 퇴근하는데..
(왠일인지 음악을 크게 틀어 놓지 않음)
뒷바퀴에서  이상한 쇳소리가 나길래..
속도를 줄여 봤더니 더 크게 납니다.

차를 세우고 뒤를 자세히 보니 타야 가운데 손가락 한마디만한 못이 박혀 있네요.
거의 반쯤 들어가 있고요.
달리면서 어떻게 못이 박힐 수 있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ㅡ.ㅡ;

더 달려서 집에까지 가면 못이 깊숙히 들어갈 것 같아..
빼 내려고 장비를 찾았는데..그 흔한 니빠? 조차 없네요.
결국 장갑끼고 손으로 뽑았네요. (손가락이 후덜덜...)

다운해서 그런지..손이 잘 안들어가서뤼 ㅋㅋ
타야에 박힌 못 빼기 어려운 단점이 있더군요...
아이박이 이 정도인데 다른 걸 하신 분들은 더 하겠죠?!

새벽 퇴근길...왕복 8차선 도로 갓길에서 혼자 뻘짓했네요.....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아직도 손가락이 후끈거려 몇 자 적어봅니다.

바람이 안 빠져야 할텐데..... 자고 일어나서 타야 공기압 체크해 봐야겟네요....ㅡ.ㅡ;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