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명소 침사추이, '동양의 나폴리'란 별칭이 붙은 부자들의 거주지 리펄스베이,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한 유흥가 란콰이퐁 등 홍콩에는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관광지가 여럿 있다.

  홍콩의 트렌디하고 도시적인 면모를 이미 경험했다면 종합테마파크 '옹핑360'이 제격이다. 옹핑360은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이자 국제공항이 자리한 란타우섬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사면이 유리로 된 크리스털 케이블카 '옹핑 스카이레일'을 타면 옹핑고원까지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홍콩 최고의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빅토리아 피크로 가야 한다. 해발 552 미터에 달하는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 오르면 홍콩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홍콩의 명물 피크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경사로를 따라 운행하는 이 교통수단은 정상에 오를 때까지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한다. 트램 오른쪽 자리의 차창 풍경이 더 볼만하다.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도 놓칠 수 없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되는 레이저쇼인데 음악 리듬에 맞춰 빅토리아 항구 주요 빌딩들이 다양하고 화려한 빛을 뽐낸다.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포인트는 스타의 거리부터 침사추이의 해변산책로 사이다. 디너 크루즈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상 위에서 레이저쇼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