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가서 위로(?)하는 법
- 아침가리
- 2536
- 19
정운찬 총리는 어제 낮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과 함께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된
민주당 이용삼 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 빈소를 방문했다.
빈소에는 이 의원의 동생 등 유가족이 지키고 있었다.
----------------
정운찬 : "젊은 나이에 할 일이 많으신데 이렇게 가셔서 너무 애석합니다"
유가족 : "(고인은) 2년동안 고생했습니다. 이제 50을 넘었는데…"
정운찬 : "57년생이신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 초선의원으로 할일 많으시고 전도가 창창하실 텐데..."
정 총리의 말을 듣는 순간 유가족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유가족 : (이 의원의 동생은 황당하다는 듯이) "초선이 아니라 4선입니다"
정운찬 : (많이 놀라며 당황해하며 옆에 앉은 조원동 차장에게) "어떻게 57년생인데 4선이죠?"
조원동 : "36세때인가 14대 보궐선거로 당선됐습니다"
정운찬 : "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정 총리는 유가족들과 한참 다른 얘기를 하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다시 범했다.
정운찬 : "의원께서는 자제분들이 많이 어리실 텐데 참 걱정입니다"
유가족 : (이에 유가족들은 흥분한 듯) "형님은 처 가족이 없습니다"
정운찬 : "다 돌아가셨나요?"
유가족 : (어처구니가 없다는 강한 어조로) "결혼을 하지않으셔서 독신이십니다. 독신으로 지금까지 사셨습니다"
정운찬 : (자신의 실수를 감지한 듯) "아~그렇군요. 참 애석한 일입니다.
(이 의원 동생에게) 이제 남아계신 형님께서 돌아가신 동생을 대신해 많은 일을 하셔야겠습니다"
유가족 : "제가 동생입니다"
정 총리는 이같은 해프닝이 있은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날 정 총리는 이 의원 빈소를 방문하기 전 이 의원에 대한 약력을 사전에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세종시 때문에 다른 일에 지나치게 무관심한게 아닌가"는 눈총을 받았다.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newsId=20100122000107
-----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오후 고(故) 이용삼 민주당 의원 빈소 조문 때 행한
'황당 발언' 파문이 급속 확산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22일 오후 공식 사과했다.
정 총리는 "어제 10개 일정을 소화했고, 일정이 너무 바빠서 사전에 고인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결례를 범하게 됐다"며 "장례식 절차가
끝나고 일정이 닿는대로 정중한 사과의 뜻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김창영 총리공보실장이 전했다.
민주당 이용삼 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 빈소를 방문했다.
빈소에는 이 의원의 동생 등 유가족이 지키고 있었다.
----------------
정운찬 : "젊은 나이에 할 일이 많으신데 이렇게 가셔서 너무 애석합니다"
유가족 : "(고인은) 2년동안 고생했습니다. 이제 50을 넘었는데…"
정운찬 : "57년생이신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 초선의원으로 할일 많으시고 전도가 창창하실 텐데..."
정 총리의 말을 듣는 순간 유가족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유가족 : (이 의원의 동생은 황당하다는 듯이) "초선이 아니라 4선입니다"
정운찬 : (많이 놀라며 당황해하며 옆에 앉은 조원동 차장에게) "어떻게 57년생인데 4선이죠?"
조원동 : "36세때인가 14대 보궐선거로 당선됐습니다"
정운찬 : "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정 총리는 유가족들과 한참 다른 얘기를 하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다시 범했다.
정운찬 : "의원께서는 자제분들이 많이 어리실 텐데 참 걱정입니다"
유가족 : (이에 유가족들은 흥분한 듯) "형님은 처 가족이 없습니다"
정운찬 : "다 돌아가셨나요?"
유가족 : (어처구니가 없다는 강한 어조로) "결혼을 하지않으셔서 독신이십니다. 독신으로 지금까지 사셨습니다"
정운찬 : (자신의 실수를 감지한 듯) "아~그렇군요. 참 애석한 일입니다.
(이 의원 동생에게) 이제 남아계신 형님께서 돌아가신 동생을 대신해 많은 일을 하셔야겠습니다"
유가족 : "제가 동생입니다"
정 총리는 이같은 해프닝이 있은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날 정 총리는 이 의원 빈소를 방문하기 전 이 의원에 대한 약력을 사전에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세종시 때문에 다른 일에 지나치게 무관심한게 아닌가"는 눈총을 받았다.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newsId=20100122000107
-----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오후 고(故) 이용삼 민주당 의원 빈소 조문 때 행한
'황당 발언' 파문이 급속 확산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22일 오후 공식 사과했다.
정 총리는 "어제 10개 일정을 소화했고, 일정이 너무 바빠서 사전에 고인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결례를 범하게 됐다"며 "장례식 절차가
끝나고 일정이 닿는대로 정중한 사과의 뜻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김창영 총리공보실장이 전했다.
댓글 19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위로라고 하기엔 쫌 그렇네요..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능력이 안되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할수 있는 만큼만 일정을 추려서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지....
여기저기 얼굴 비추고 다니면 다인가.......
뭐하나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일만 벌여 놓는 꼬라지가....ㅡㅡ"
할수 있는 만큼만 일정을 추려서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지....
여기저기 얼굴 비추고 다니면 다인가.......
뭐하나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일만 벌여 놓는 꼬라지가....ㅡㅡ"
때린데 또때리고 때린데 또때리고 때린데 또때리고..
안가느니만 못하니... 에효~
근데 직위는 국무총리...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안되어 있구나...
안가느니만 못하니... 에효~
근데 직위는 국무총리...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안되어 있구나...
한나라당은 바보 맹꽁이들만 뽑아요.... - -;;
완전 코메디네요...ㅎㅎㅎ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아니었나요? 제가 잘못알았나요? 음... 서울대가 다시 보아집니다.. 쯧쯧...
개콘시험보시길...
국무총리 자리가.. 그렇게 하고 싶었니.. - 그래서 재미있니??
개콘에 넣어도 대박날듯 합니다.ㅠㅠ
아는척 하다가 본전도 못뽑았네요...한심한...ㅉㅉ
대충 약력을 봐도 참 입지전적인 인물이던데...
누가 죽었는지도 모르고 머리 속엔 온통 '멍박시' 생각밖에 없었다는 얘기지..
누가 죽었는지도 모르고 머리 속엔 온통 '멍박시' 생각밖에 없었다는 얘기지..
국무 총리라는 사람이... 참 할말없게 만드는 군요.... 국회의원이 될려면 두가지만 잘하면 되다고 합니다.. 사기치고 모리쇠하고....
기본이 안돼 있군요....
한 나라의 대표인데..
정운찬 나리 ㅋㅋㅋㅋㅋ 일부러 개그용으로 짜라고 해도 저렇게 짜기 힘들겠다~!!!! 약올리려구 일부러 하루종일 짯거나, 정말 개념 없거나 둘중에 하나!!!
라디오에서의 김흥국 아저씨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청취자(대략 아줌마)와 전화 연결.
흥국:남편은 뭐하세요? 청취자: 사별했어요 흥국: 안됐네요, 성격차이로 헤어지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라디오에서의 김흥국 아저씨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청취자(대략 아줌마)와 전화 연결.
흥국:남편은 뭐하세요? 청취자: 사별했어요 흥국: 안됐네요, 성격차이로 헤어지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정말 코메디인데요.
그런데 슬프네요.ㅠㅠ
그런데 슬프네요.ㅠㅠ
ㅋㅋㅋㅋ
그러면서 밥숟가락 드는 거....
부끄럽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부끄럽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