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다가 사고 당했습니다.
서울로 가기위해 수원IC를 지나 막 고속도로 진입하려는데...
2차선을 달리던 봉고가 속도를 안줄이고 굽을길을 가다가
미끄러지며 180도 회전하여 1차선 제 차와 정면충돌..
다행이 굽은길이라 속도도 높지 않았고, 저도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어~ 어~ 어~   우지직 ~~"
바로 교통정리차와 레카차 출동..(놀랐습니다.. 30초도 안되어서 나타남..)
고속도로 진출입로라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차를 고속도로 갓길로 뺐네요..
가해차 운전자가 잘못을 시인하고.. 차량상태 보고 연락하라네요..
느낌이 안좋은 차는 피해야 합니다.. IC 진입전부터 차선 물고 달리고 깜박이 안켜고...

운전면허증 확인하여 차량번호 기록하고 가해자 자필로 전화번호 남기고..
도로공사 직원이 본인이 증인이 되겠다고 해서 연락처 받고..
뭐 그렇게 해서 그냥 보냈네요..

루Q 루루님 전화해본 결과 범퍼뿐만 아니라 범퍼안 인터쿨러도 나갔을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본 후 협상하라고..
그리고 여러가지를 아~~주 친절히 설명해 주시네요..(땡Q 류Q)
아직 문닫지 않은 동네 카센타 2군데 들러보니 범퍼정도만 갈면 될거 같다네요..

약간 놀란거 외엔 몸에 큰 무리는 없으니.. 범퍼교환 정도만 받으려 합니다.  
작년겨울 혼자 미끌어져 범퍼가 양호하지 않았는데..
새걸로 갈 기회를 주시네요.(앞 범퍼는 다른분이 갈아줄 기회가 적은데..)

그래도 기분은 꿀꿀합니다. 이걸로 올해 액땜한셈 쳐야겠죠 ?

눈이 많이 녹았더라도 가장자리는 아직 미끄러워요..
우리 회원님들..운전시 가장자리는 될수 있는데로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