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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산층 A씨의 하루 [동아일보출처] & 아우디 R8 디자인이 아우디 전차종에 적용될듯...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면 저소득층만 어려워지는 게 아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활의 변화가 생긴다. 생활 대부분이 불편해지는 쪽으로 바뀐다.

그러나 국내에서 일반 국민의 삶이 어떻게 바뀌고 얼마나 고통이 따를 것인지에 대한 예측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도 감축 목표만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감축 수단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10년 뒤에 어떤 일이…

가구당 에너지 사용 상한선 생길수도

부유층 아니면 냉장고 2대 그림의 떡

10년밖에 안 남았는데…

日, 야간경기 시간 단축 등 적응 나서

韓, 목표만 제시하고 시행수단 깜깜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은 지구 환경과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 또 한국이 선도적으로 감축 목표를 밝히며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는 것도 평가를 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무엇을 얼마나 줄여야 하고 한국인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 있어야 감축 노력이 성공할 수 있다.

싫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불편한 진실’을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재구성해 봤다. 등장인물 A 씨(40)는 서울에 사는 중산층 가장이다.

○ 2020년 A 씨의 하루

2020년 12월 14일. A 씨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다. 벌써 며칠째 아내는 “김치냉장고를 하나 사자”며 성화다. A 씨는 “전기요금을 얼마나 내려고 그러느냐”며 역정을 냈지만 아내는 막무가내다. 아무리 고효율 제품이라지만 전기요금은 당연히 전보다 부쩍 늘어날 터이다. 그가 회사에 입사한 2007년에만 해도 부모님 댁에는 냉장고가 김치냉장고를 포함해 3대였다. 하지만 이제 냉장고를 2대 이상 소유하는 것은 일부 부유층의 이야기일 뿐이다.

남산터널을 지나면서 교통카드를 찍자 1만 원이 빠져나간다. 혼잡통행료를 안 내고 빠져나가는 친환경 자동차들을 보며 5년 전에 왜 디젤차를 샀는지 후회가 된다. 하지만 그 당시 전기차는 너무 비쌌다. 이제 디젤차는 비싼 유지비 때문에 중고차시장에서도 찬밥 신세다.

점심시간에 신문을 펼치자 대문짝만 한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K 장관 내정자, 동생 명의로 대형 경유차 운행.’ 고위 공직자에게 일반 국민보다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전과 마찬가지지만 최근에는 위장전입이나 세금탈루 외에 차량 부정 운행이 인사검증의 주요 항목이 됐다. 전기차가 많이 보급됐지만 여전히 일반 승용차보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K 내정자는 “취미가 운전이라 1년에 한두 번 운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는다.

옆면에는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 사진이 실렸다.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면서 방사성폐기물 문제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오늘 부서 송년회인데 연말 분위기가 영 안 난다. 10년 전만 해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건물들이 반짝이는 불빛 장식으로 빛났다. 하지만 그런 장식들은 사라진 지 오래다. 아무리 겨울 한철이라도 전기요금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혹 잘나가는 기업들이 발광다이오드(LED)로 사옥을 치장하지만 옛날의 그 풍경이 아니다. 반짝이는 전구가 그리워진다.

○ ‘에너지 신빈곤층’ 등장 가능성

A 씨의 삶은 2020년경 중산층이 경험할 수 있는 사례다. 우리에겐 앞으로 10년 이상 남은 미래지만 선진국에선 이미 현실인 대목이 많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전기요금이 한국의 2배 이상이다. 7일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의 전기료는 한국의 3.3배나 된다. 영국 런던 시내에 진입하려면 약 1만6000원에 이르는 혼잡통행료를 부담해야 한다.

유럽에선 최근 춤추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전기로 만들어서 조명을 밝히는 나이트클럽이 등장했고 일본에선 프로야구 야간경기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사인을 주고받는 시간을 줄이자는 캠페인까지 벌이는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줄이는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도 지금은 별 부담 없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이 크게 인상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더욱이 가구별 에너지 사용 상한선을 정하고 나머지는 탄소배출권을 사서 쓰게 하면 아낌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계층과 주어진 배출권 외에는 추가로 구입할 수 없어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하는 계층으로 양극화될 수 있다. ‘에너지 디바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면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에너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2001∼2008년 소비자물가는 29% 오른 반면 전기요금은 7.9%만 올랐다. 그런데도 정부의 에너지 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상위층의 에너지 소비는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최하위층의 에너지소비량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에너지 요금이 오르면 이 같은 추세가 빨라질 수 있다.

정부와 산업계, 국민 사이의 논의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 에너지 전문가는 “정부는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산업계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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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 바디킷을 이용한 A5 입니다...

즐감하시고... 한시간 기다리는 것보다 이렇게 라도 올립니다...ㅎㅎㅎㅎ

아우디의 기준이 R8 로 부터 시작하려나 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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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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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2009.12.14. 10:46
동아일보..
또 소설 쓰는군요. 이제는 대놓고 2020년이랍니다. - -;;
[전]강태풍[광주,익산] 2009.12.14. 11:03
MB 녹색성장 밀어주기 소설

몽매한 궁민들은

"아 이거 전기세 오르기전에 가카께서 빨리 녹색성장을 하게 밀어줘야겟군아~"

청계천 물 돌리고 조명키는데 년200억이라며...
[경]태기 2009.12.14. 12:40
그럼... 유럽은 난리 나겠네... 죄다 디젤차인데... 과연 우리나라 동아일보의 하루가 맞는건지...

아니면 유럽의 정책이 맞는건지... 빨리 2020년 오면 답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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