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라방의 티지재원입니다.
적은 전라도 광주이나 현재 직장때문에 사는 곳은 부산입니다.

일단 실명은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상 공개않겠습니다. 스포넷동호회 경상방 가족중에 한분입니다.
초기에 광주에서 부산으로 넘어왔을때 누구보다도 반겨주고 개인적으로 많이 챙겨주시던 형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전국구 회원분들이 웬만하면 다 아실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좋은 분이었죠.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재 연락두절에 잠수중인걸로 파악됩니다만...

제가 근무하는 회사 아래 주차장공터에 차량을 방치해놓은지 대략 1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도 봤고.. 경상방 지인에게 문의도 해봤습니다만 뾰족한 수가 없던터라..

그러던중 어느날 경찰에 그분 차량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군요.
알아보니 누가 장기방치차량으로 민원을 넣은 상태라서 점검차 나왔다고 하더군요.

근데 차량 문이 운전석만 열려있었답니다. 그래서 우편물을 보고 차주 주소지를 파악하고..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찾아는 보겠는데.. 못찾으면 어쩔 수 없고.. 장기방치차량일지라도 함부로 견인 및 이동조치는 불가하다는 말을 남긴채 갔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문을 열면 도어등이 들어와야하는데 안들어오는 걸로 봐선 밧데리가 방전되었을 겁니다.

제가 맘이 그래서 평상시에도 그 차량을 하루에 5번은 봅니다..
출근,, 식사.. 혹시나 해서 관찰... 퇴근..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방금 그 차량을 보는데 예전과는 조금 달라 보이길래.. 안을 들여봤더니..
도난 흔적이 보입니다. 안에 정리되어있던 스포넷 공구물품과 명함.. 옷가지.. 넥타이.. 수건.. 수첩..할 것없이..

전부 바닥에 뒹굴고 있고.. 문을 전부 닫힌채 잠금장치는 다 열려있었습니다.
추가로 누가 뒤질까싶어.. 수동으로 문을 다 잠궜는데.. 트렁크쪽은 어떻게 안 잠기더군요..

일단 이렇게 조치해놓고 글을 올립니다...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아..... 가뜩이나 그형님 생각하면 괴로운데.. 도난이라니.. 도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