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신 공업사에 차를 맡겼는데
알고 보니까 연혁도 오래되고 기아 본사직원이 파견나와있더군요 (나름 인지도는 있는듯)

가서 보니까 엔진이 모두 분해되어 있고 하단부로 보이는 필터 부분이 새까만 알갱이로 막혀있더군요
자기들 말로는 쇳가루 였으면 자기네 과실로 무상 처리가 맞는거라고 하고
이건 모래처럼 부서지는 재질이라 오일 슬러지로 생각이 된다고....

그쪽은 그쪽대로 원칙을 얘기하고 저는 애지중지 차를 아꼈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하니까
본사 파견나온 실장님이 상담실에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뭐 성분 분석을 하거나 할수도 있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자기네 과실이 아닌걸로 판명되면
고객이 모든 비용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부품 일체(숏엔진등등 원가 120만원 이상)는 지원하고
엔진 오버홀 비용(70가량)은 고객이 부담해 달라고....공임을 본사에서 지원할 경우 결제선이 올라가고
원인 규명 작업에 따라 많이 복잡해 진다고....

뭐 불합리 하긴해도 일개 개인으로썬 뿌리치기 힘들더군요...그래달라고 했구요

오는길에 최근에 사용한 오일 공구한 사이트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자기네 제품이 PL법에 대비해서 보험들어놓은게 있다면서......
각설하고 조사하면 6개월 가량 소요되고 복잡해지는데 하면서 비용을 물어보길래
공임 70만원 정도 들거라고 하니까 절반 가량을 도의적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최근에 공구했던 금액인 31.7만원)
뭐 사실 그 오일때문에 그랬을것 같지고 않고 복잡해지는거 싫어서 그러자고 했구요 확인해 보니 입금되어 있네요
(뭐 그 공구 사이트가 워낙에 말이 많은 사이트라 글을 지워 달라고 해서 글은 지우라고 했습니다)

결국 공임 40만원 정도 부담으로 이번 사태를 넘기긴 했는데....차에 대한 오만정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PS> 아직 기간은 남았는데 엔진 다 내린김에 타이밍벨트셋 통째로 교환하면 부품비만 받는다고 하던데
      기존 공임 70정도 + 타이밍셋 부품비 = 100만원 약간 안되게 해준다고 하는데
     만 3년/5.8만 상태인데 이거 가는게 이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