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미적 감각은 0%에 가깝습니다.

검은색 복장에 흰색 운동화를 신어 본적도 있고...

밝은 회색 T에 골든바지에 워커신어 본적도 있고....

빨간 츄리닝 바지에 검은색 티입고 슬리퍼 신은채로 종로3가부터 광화문까지 활보한적도 있었지요. -_-;;;;;

뭐... -_- 패션과 4대강사업은 동급이다 라는게 제 생각인지라 (-_-;;;;;)

여하튼... 지금까지 저하고 사귄 여친들은 제 미적감각에 대해서 절망을 느끼며

"니 수준을 올리는것보다 내 수준을 내리는것이 훨씬 빠르다"

라는 멘트를 어찌도 똑같이들 날리던지... 콜록;;; (그래서 잘 깨지나? 쩝;;;;)

이번에 하도 입을 옷이 없어서 미친척하고 옷좀 살려고합니다. 물론 제 미적 감각은 이미 고갈된지 오래고(존재했었는지 모르겠군요ㅋ) 그러한 이유로 아는 여동생에게 코디를 부탁했습니다..

"오빠야.. 근데.. ㅡㅡ; 내 수준으로 맞춰줘? 오빠 수준으로 맞춰줘??? 이거 국가고시보다 어려운 숙제인거 알지?"

라는 멘트를 날리더군요. 근데 왜 난감한 표정을 짓는지 모르것네요..? ㅋㅋ

여하튼... 제 미적감각 0% 인것은 평상시에는 문제가 별루 안됩니다. 최소한 저로서는요.

문젠... 요즘 온라인 쇼핑몰 오픈을 하고 다니는데요. 물론 메이크샵을 통한 오픈마켓 판매에 대한 준비와 함께 전반적인  컨설팅까지 해주는겁니다.

사진촬영은 어떻게 하는지...
택배똥을 어떻게 먹는건지...
박스는 어떻게하면 싸게 줏어 먹는지...
땡처리는 어떻게 날리는지...

뭐 그런것들이지요. -_-;;; 문젠... 간단하게나마 초기 상품 디자인을 해줘야하는데 있습니다....

ㅠ.ㅠ... 아주 죽것습니다. 포토샵? 다를줄 압니다. 초고수는 아니더라도 맹글어 달라는건 다 맹급니다.
독립쇼핑몰 맹글어 달라면 그것두 맹글어 줍니다.

근데... 디쟌은 정말 죽것네요. 흑...

백여개 상품 찍고 따내고 구도 잡는데 딱 6시간 걸렸습니다만... 이걸 가지고 디쟌 레이아웃 잡는데 지금 5시간째 삽질하고 있네요. ㅠ.ㅠ...

"걍.. 심플하게 해주세요"

그러는데...

ㅠ.ㅠ... 심플한게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것습니다.

아는 동생 시켜묵을려고 했더니.. 눈치를 챈건지 전화도 안받고 메신저도 안들어 옵니다. 흑;;;;

빨리 끝내고 돈 받고 튀야 하는데 말입니다. (-_-;;;;)

아흑~ 정말... 제 뇌에는 미적감각을 담당하는 부분은 DNA 쪼가리조차 존재 안하는가 봅니다. 더군다나 저는 적색계통 색약이라 ㅠ.ㅠ 색깔도 잘 구분 못합니다.

에휴...

빨랑 끝내고 집에가서 몇일전에 받은 신작 슬레이어즈 에볼루션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미적감각을 생성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