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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까나...

요 며칠간 마눌님과 이 겨울 날씨만큼이나 싸늘한 전선이 흐르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여섯살(만4세)된 아들놈의 유치원 때문입니다.
마눌님은 그 놈의 "하나 뿐"인 아들, 제대로 가르쳐보자...해서 영어유치원을 보내잡니다.
제 입장은 굳이 비싼 영어유치원을 보낼 필요가 뭐 있느냐, 그냥 단지내에 있는 가까운 일반 유치원에 보내자!!! 였습니다.
무턱대고 반대만은 할 수 없어 여기 저기 알아보니 교육비+급식비+재료비를 따져보니 보통 월80에서 100정도는 하더군요.
참 비싸군, 이건 뭐 대학등록금보다 더 비싸잖아!!!! 뭐 이런 불만이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영어유치원 안보내고 일반유치원을 보내면 연간 1000만원 정도 모을 수 있더군요.
아들넘 대학교 갈 때까지 모으면 1억정도는 모을 수 있겠지요???
그냥 저축하는 셈 치고 나중에 '옛다 용돈이다. 1억!' 하며 던져줄까?
아님, 유통기한 30년짜리 집을 사서(요번에 이사하면서 전세로 이사했습니다...집값이 너무 비싸서 ㅠㅠ) 집을 물려줄까...
돈을 줘도 쓸 수 있는 지혜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요,
30년이 지나면 재건축으로 쌩돈 꼴아박는 아파트를 물려주는 것도 답은 아닌것 같습니다.
맹모가 삼천지교할 때 맹부는 뭘했을까도 생각도 해보고...
그래서 애 교육문제는 100% 마눌님께 양보하고 그냥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이가 다니다가 싫다고 하면 억지로 보내지는 않겠지만 여기 저기 알아보고 등록해야겠네요.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답답한 마음에 이민이라도 가고 싶지만, 직업 특성상 언어가 필수인데...제가 영어가 참 많이 딸립니다.
조기교육의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선택의 기회는 많겠지요.
비록 이 땅에서 태어난 것은 선택할 수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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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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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로매드㉿ 2009.12.01. 11:00
저도 교육쪽은 와이프한테 모든걸 넘겨놨네요..
정말... 영어유지원, 방문선생님, 기타 과외 절약하면 몇년안에 집한채 살수 있을듯 하네요 ㅡㅡ;
정말 교육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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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ungd 2009.12.01. 11:06
그래도....애 많이 낳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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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페이코레 작성자 2009.12.01. 11:09
요번에 느낀거지만 영어에 대해서는 공교육에 대한 불신감과 불안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치부보다는 초중등부에서의 사교육 시장 규모가 엄청나더군요.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영어프렌차이즈학원...
경쟁이 치열해지면 수강료가 떨어지는게 인지상정, 시장의 법칙이거늘...
더 올라가는 형국입니다.
[경]쫑이호강시키기 2009.12.01. 11:18
아이에게 뭔가를 느끼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수십억대 부자가 아닌이상, 욕구만큼 현실을 충족시킬 수는 없겠죠...

아직 아이가 없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과도한(그게 남들이 보기에 과도하게 보일지는 미지수지만...)

교육열은 보이고 싶지는 않네요.

안철수가 그러더군요. 애들에게 책을 읽게 하고 싶으면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보이라고....

부모가 노력하면 사교육 부족의 틈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서경]가인아빠 2009.12.01. 12:00
일반 유치원도 비싸요 ㅜㅜ
월 40~50 , 첫달에는 130 정도 들어갑니다.
[경]캐간지 2009.12.01. 13:14
유치원이 그렇게 비쌌군요,,,ㅡ_ㅡ;;; 저 어릴때 학원다닐때가 4만원정도 한거 같은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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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김서방 2009.12.01. 13:27
우리나라 사교육.. 개인의 선택은 최선이죠.. 한명만 낳아서 올인...
그러나 사회 전체로 보면 꼭 최선은 아니죠.. 과도한 경쟁에 아이는 아이대로 돈은 돈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죠..
꼭 보내보시고 싶으시면 보내고픈 영어 유치원에 수업참관이라도 한번 해보시죠..
(보시면 생각이 달라 질지도.. ^^, 생각보다 어수선 합니다. ㅋ)

조기 교육이 꼭 나쁘기만 하겠습니까. 분명 좋은 점도 잇을텐데.. 선뜻 하기 어려운것은역시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정말 유치원부터 대학 졸업할때까지 그런 지원 계속 가능하시고 그럴 의지도 있으신지 다시한번
고민 해보셔요.. 애 교육때문에 가족의 행복이 혹시라도 저당 잡히는건 아닌지 ^^

남들 다 하니까. 안하면 불안한 마음 때문에 그런데요.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라 주시기를 원하세요
기대하시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고민해보세요. 지금부터 영어 공부 하면
어느 시점에 어느정도의 실력이면 만족하시겠습니까.(그만족이 부모의 만족인지, 아이의 만족인지도 살펴보시고요)
앞으로 아이가 부모가 기대하는 모습이 되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할까요^^
가장 고려해야할 아이의 행복과 성취감은 충분히 고려되고 있는지도^^
저도 집사람과 항상 이상과 현실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들인데 쉽지가 않습니다. 모든 부모의 고민일듯..^^

내일(먼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 시키는것이 과연 좋은 결과로만 나타날까요.
특히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 어린 아이에게 말이죠..
근데 TV나 언론에서 소위 영재나 천재성을 가진 어린 아이들의 성공한 사례는 특수한 케이슨데
너무 일반화 시키는건 아닐까요.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넘 속편하게 애 키우는건 아닌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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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월출산타잔 2009.12.01. 13:37
"내 아이는 특별하다" 라는 광고 멘트가 생각 납니다.
내 아이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잘해 주고 싶은게 모든 부모의 심정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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