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지붕 -_- 앞뒤 범퍼...

각종 흠집이 난무하고.. 지붕은 찌그러져있고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견적내러 갔었습니다.

몇일전 8만키로를 -_-;;; 뛴 신발도 52만원주고 바꾸고...
(타이어 사장 왈.. "참... 알뜰하게도 타셨네요" -해석-> "디질라구 환장했구나?")

엔진오일도 바꾸고...

여하튼... 바꾸는김에 흉터좀 없애 보고자 한거였는데... 견적 140!!!!!!!!!!

덴트 사장님 왈~
"흠.......................................................................... 쩝..."

-_-;;;;

한 5분 그렇게 보시더니

"한... 140은.. 생각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_-;;;;;

"좀... 험하게 타셨네요??"

-_-;;;;;;

"내부 청소에 하부까지 하시죠? 10만원 추가로 해드릴께요"

-_-;;;;;;;;;

그.. 사장님의 눈빛은 허허벌판에서 몇일 굶다 지친 암사자가 연약한 물소 새끼 한마리를 발견한듯한 눈빛이었습니다.
엄청 입맛을 쩝쩝 대시더라구요 ㅋㅋㅋ

본넷! -_- 페인트가 뜬데가 3군데 정도 있음돠...
지붕! -_- 승용차 전용 주차장 들어가다가 쫌 들어갔음돠...
좌우! -_- 뭐.. 이래저래 ㅎㅎㅎㅎㅎ
앞뒤! -_- 굳이 설명안해도.. 콜록;;;;
바닥! -_-;;;;; 여기는 스풍~ 렌프트 태워서 봤드만 ㅋㅋ... 주인놈이 참... 그지같은 놈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되셨다고요? 흠... "

-_-;;; 아마 3년 타고 사고난차량도 아니고 이정도로 개떡같이 차를 굴린 사람은 처음보셨나 봅니다...

"시트도 갈으셔야 겠네요?"

ㅠ.ㅠ... 뒷좌석은 하두 짐칸으로 많이 사용했더니.. 가죽이 여기저기 흉터가..... 앞좌석은 때가 아주 그냥...

일단 이달은 지출이 많은 관계로 패스하고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이나 수술들어가야 할듯 하네요.

여친도 없는데 이까이꺼~ 뭐~ -_-;;;

우리 스풍~ 그지같은주인 만나서 여기저기 열나게 싸돌아 다니고... 골목길 도저히 못지나갈곳인데 걍 가버리고...
비포장도로에서 레이싱하고...
세차는 명절때나 하고....
흐흐흐흑~ ㅠ.ㅠ.. 불쌍한놈... 우짜냐.. 니 운명이 기구하여 그런것을...

팔때까지 잘 타고 댕기다가... 좋은 주인한테 넘겨줄께... 그때까지만 살아있어다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