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대한민국 검찰총장이 유력 언론사 기자 24명을 모아놓고 만찬을 즐기던 중,
노고를 치하하는 이벤트로서 번호가 씌인 종이쪽지를 기자들에게 나눠준 후
총장님과 대검 간부들이 돌아가며 손수 8명을 추첨 하시사...

당첨된 쪽지를 들고 있는 기자들에게는 은혜로운 하얀 봉투
하나씩을 나누어 주시었던 바,

은혜 받은 기자들이 봉투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빳빳한 현금과 수표로 50만원씩이 들어있었더라...

이에 감동한 기자들은... 받은 돈을 언놈은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언놈은 대검찰청에 다시 돌려주었다는... 선물과 기부가 난무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1060033375&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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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 주고 받는 공무원을 때려 잡는데 여념이 없으셔야 할 검찰총장께서
저리도 사리분간 못하고 마치 '맨발의 기봉이' 마냥  철없이 가슴만 따뜻하셔서리 원~

은혜를 베푸신 검찰 총장은 강부자 대표선수로서 두어달 전 총장 후보 지명 당시,
위장전입과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등의 의혹을 국회에서 순순히
인정하야 솔직담백한 자세로서 타의 모범이 되시사,

이에 열받아 하는 국민들에게
위장전입이나 부동산 불법 거래 따위는 죄도 아니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공로로 대통령으로 부터 검찰 총장에 최종 임명되시었도다.

그의 취임 일성은 '검찰 조직을 개혁하겠다' 였으니...
'작은 뜻'이라는 '촌지'를 일상적으로 주고 받는
참으로 인간미 넘치는 아름다운 개혁에 솔선수범 하고 계시다 아니할 수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