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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기자 가족 신종플루 검사 받아보니…'검사는 10분 대기는 3시간'

<르포>기자 가족 신종플루 검사 받아보니…'검사는 10분 대기는 3시간'

【대전=뉴시스】박병립 기자 = 26일 대전의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 치료를 받고 있던 어린이 2명이 숨졌다는 소식 등의 여파로 대전지역 거점병원은 26일부터 플루 의심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해열제를 복용한 뒤 체온이 내려간 기자의 아들이 27일 아침 열이 다시 38.6℃까지 올라 부랴부랴 인근 거점병원으로 내달렸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대도 벌써부터 수십명의 환자들이 얼굴에 마스크를 하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였고 부모들의 얼굴엔 '혹시 자신의 아이가 신종플루에 걸리진 않았나'하는 근심이 역력히 뭍어 있었다.

대기실 이곳 저곳에서 기침소리가 이어졌고 '혹시 신종플루에 감염이 안됐는데 이곳에서 감염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기침소리 증가에 비례해 엄습해왔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대기실에서 구토를 하자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그 아이에게서 흩어졌다. 혹시나 그 아이에게서 신종플루가 감염되진 않을까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일 것.

한 남성은 "신종플루 양성 반응 이후 완치됐는데 회사에서 증명서를 발급해 오라고 했다"며 간호사와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접수를 한 뒤 1시간30분 정도가 지나서야 아이의 이름이 들렸다. 진료실에 도착한 뒤 걱정스런 마음에 이것저것 담담의에게 증상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확진환자가 나왔는데 어제 오후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해서 39.2℃까지 열이 올라 해열제를 먹인 뒤 열이 떨어져 안심했는데 오늘 아침 다시 열이 올라 38.6℃까지 됐다"고 단숨에 아이의 증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담당의는 이것 저것 아이를 살펴 본 뒤 "일단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혹시 모르니 타미플루를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또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 본 뒤 결과를 알려드릴테니 음성이면 타미플루는 복용하지 마십시요"라고 이야기 해줬다.

진료를 마친 뒤 수납을 위해 창구로 아들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곳 역시 환자들로 북적거리긴 마찬가지. 앞의 대기자만 80여명이 넘었다.

조금 더 빨리 수납을 한 뒤 병원을 나가야겠단 생각에 한손으로는 아이를 안고 한손에는 진료비청수서를 잡고 대기인원이 적은 창구를 찾기 위해 1~3층 접수·수납 창구 모두를 뒤졌으나 사정은 모두 비슷했다.

결국 번호표를 뽑고 다시 기다리기를 30여분, 수납을 마친 뒤 신종플루 검사를 위해 검사실로 이동했다. 검사실도 번호표를 뽑은 뒤 꼬리에 꼬리를 문 대기자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차례가 돼 자리에 앉자 검사 담당자가 "아이의 얼굴을 좀 더 가까이 대 주세요"고 주문한다. 담당자의 요청대로 아이를 가까이 앉히자 면봉으로 아이의 코의 이물질을 채취했다. "결과는 2~3일 후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보내드릴께요."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약을 받고 병원을 나왔다.
진료와 수납 및 검사, 약 수령까지 10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9시께 도착해 아이와 병원을 빠져 나온 시간은 11시50분께. 그 만큼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거점병원 이 병원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 온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빨리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cluster_list.html?clusterid=87531&clusternewsid=20091027155012917&t__nil_news=uptxt&nil_id=8

------------------------------------------------------------
신종플루 진단 받는 것도 쉽지 않군요... 기다리는데 3시간씩 걸리고, 확진 결과를 받는데도 2~3일이 걸린다네요..

그 사이에 병세 악화되면... 결국...

곧 예방 접종도 실시한다는데, 일반인 중에는 초중고생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고,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노인 및 고위험군은 가장 늦은 내년에 받을수 있다네요..

이제 만 2살인 제 아들은 12월이나 되어야 받을수 있겠고...

다른 나라 반응들보니, 예방접종도 부작용등의 우려 때문에 마음 놓고 맞기도 꺼림찍하네요...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부디 주변에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래봅니다.

울 스포넷 회원님들께도 안타까운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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