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지하철을 오랬만에 승차했다...
그런데 뭔가 다른느낌이 있다...지하철승객이 플렛폼을 지나가는 모습이다르다...
역에 설치된 우측보행 안내 문구.국토해양부에서는 지난 9월부터 우측보행을 홍보하고 있다..
뭐~~10월 1일부터 시범실시를 하고 있다는데. 그동안 좌측보행을 하라고 하는 나는 갑작스런 우측보행에 혼란스럽다.

88년간 유지돼온 보행자의 좌측통행이 우측통행으로 바뀐다.....고
우리나라에서는 좌측보행이 굳어진 상태다.좌측보행을 시행한 지 80여 년이 흘렀다.
매일 학교나 공공장소에서'좌측 통행을 합시다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교육을 통해 좌측보행은 우리 의식에 내면화됐다.
언젠가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여느 엘리베이터와 다른 위치에 있는 닫힘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탑승하는 사람을 다치게 할 뻔한 일이 있다.습관대로 한 행동이 낭패를 부른 것이다.
문제는 한쪽으로 보행해야 하는 곳이 대개 공공장소 즉,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는 점이다...
그 만큼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우리는 왜 우측보행을 해야되나...
나는 옜날에 이렇게.."차들은 오른쪽길,사람들은 왼쪽길~~"친숙한 동요와 같이 어릴 때부터 배워온 좌측보행이
상식이 됬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우측보행을 장려하는 안내문구와 함께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도
우측보행을 하기 쉽도록 오르내리는 방향이 바뀌었다....
이처럼 우측보행을 권장하는 이유는 바로 좌측통행을 하는 것이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한답니다..

좌측보행을 할 경우 도로 옆을 지나는 차와 마주보고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차의 움직임과 정면을 마주하기 때문에  만의 하나 있을지 모르는 차량충돌에 위험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마찬가지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운영체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 일제시대인 1921년 이후 일본 교통체계의 영향으로 보행자 좌측통행 원칙이 세워졌지만 차량이 우측으로 통행하는 교통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왔는데 일본은 역시 보행자 통행이 우측(?)이다...

우리나라 경찰도 법령 개정을 통해 국제 관행과 우리나라 교통 상황에 맞는 우측통행으로 보행자 통행 원칙을 수정키로 했다고 한다.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일방통행로처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도로에서는 보행자가 차량을 마주보고 통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하고 3차로 이하의 중소규모 도로 교차로에서는 녹색신호일 경우 비보호 좌회전을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사람의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바꾸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그 혼란이 짧은 불편함으로 끝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