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 바빠지고.. 일도 잘 안되고..
토욜은 특근하고 그랬더니... 운전이 험해지네요..
토욜 특근하고 밤 11시 쯤에 오산에서 수원으로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다 피곤하여.. 조용히 음악들으며 가는데..
세류동 부근에 보면 고가도로밑에서 직진 신호를 받고 1차선으로 붙으면 지하도로 (화서역 방향)로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1차로로 주행하면서 지하도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옆에 레조가 있었구요..
제 앞범퍼랑 레조 뒷범퍼랑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었는데 그냥 1차로로 들어오더군요
깜빡이 달랑 키고 쑤욱 들어오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크락숀과 하이빔을 날렸습니다. (운전석 문 들이받을뻔 했네요...--;;)

그래도 그때까진 얌전히 살살 가고 있었는데  아;; 짜증이 확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들어왔으면 비상등이라도 켜주면 좋으련만 그런거도 없고 아랑곳 않고 가더군요;;

쩝;; 스트레스 쌓이고 했던 상황이다 보니;; 확 재껴서 앞으로 가서 브렉끼 밟아버렸습니다--;;
뒷통수에 프리미엄 스티커도 붙어있는데 몹쓸짓을 했네요..;
머 물론;;; 급브렉끼를 밟은건 아니구요;;
살살 속도 줄이듯이 줄이긴 했습니다;; (뒤에서 받으면 뭐;; 저만 손해니깐요;;)

나이는 한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더군요 (전 30대 초반입니다 ^^;;;;;;)
그리곤 걍 확 밟아서 집까지 쌩 와버렸네요

그랬더니.. ㅎㅎ..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이네요;; 괜히 짜증내고 욱했더니 방에 와도 기분안좋고
여친하고는 또 다른 이유때문에 싸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서로 짜증내고..

자기전에 아.. 맥주한잔 땡기네..하고는.. 나가서 차끌고 근처 편의점 들어가서 맥주 종류별로 4병사고;;
집근처에 의왕 왕송저수지옆에 한바퀴 돌면서 바람좀 쐬고 들어와서 맥주 3병 마시고는;;
걍 뻗어서 자버렸습니다 ㅎㅎ;;;;;;

그래서 그런가;; 일요일에는..;; 상쾌하더군요 ^^;;;;;;;;;
짜증 다 잊고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

괜히 넉두리로 긴 글을 적은것 같습니다 ^^;;
앞으론.. 스포넷 프리미엄 스티커 붙이고.. 살살 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