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 가평으로 번지점프 하러갔어요 얼마나 기대되던지 ㅎㅎ

친구 4명이서 갔는데 한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가는길 차안에2시간 전쯤부터 말수가

부쩍 줄어들더니 계속 쉼호흡을 하고 손에 땀을 쉴세 없이 닦는거예요 ㅎㅎ

난그랬죠 난 아무렇지 않은데 그냥 뛰면되지 ....

드뎌 도착 !!높이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무서운건 없었어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는데 ..

우리만 올라간게아니구 모르는 다른팀도 올라갔어요 그팀들은 몇번 뛴 사람처럼 느긋하게 있는거에요

근데 갑자기 고소공포증 제친구가 사라진거예요 놀라 뒤를돌아보니 팔굽혀 펴기를....

전 그때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ㅎㅎ 난간을잡고 밑을 바라봤는데 사람들이 개미처럼....

올라간사람들중에 등치도 제가젤루 크고 키도 젤루 커서 최대한 안무서운척하며 1번째로 줄을묶었어요

그래서 번지하는 발판앞에서서 아래를 보니......>>ㅑ~~~~~~~~

진짜 난간잡고 아래보는거하고 뛰기 직전에 바로 밑에 보는거하고 진짜 360도 틀려요 ㅠㅠ

무서워 주저앉을뻔했어요 그때마침 교관이 준비됐습니까?그러는데 네..그랬죠

4..3..2...1...점프!!!몸이...얼어서 움직여지지가않은거예요 뒤에서 친구들과 사람들이 쳐다보는가운데...

교관에게 말했죠 조용히 뒤에 누가 들을까.....저..죄송한데요...한탐 쉴께요 ㅠㅠ

두번째 쉼호흡하고 뛰었죠 멋지게....근데 밑에서 사람들 보는게 눈에 확들어오더라구요

한번 바운딩 될때 갑자기 엉덩이에 뭔가쫄리는느낌...이건 똥꼬가 끼는듯한느낌.......

여러차례 바운딩 된후 밑에 교관이 절 잡을려고 기다리는데 엉덩이쪽이 자꾸 사람들 쪽으로 돌아가는거예요

방향을 돌릴려고 애를써도 안돌아가고 내 엉덩이는 사람들쪽으로...계속 ....

너무 민망해서 다리를 최대한 O자로 만들고 대기하는데 그때 순간.....구경하는분들중에 한아가씨가 한말이

내귓가를 .....줄을 끈고 뛰어내리고싶었어요 ㅠㅠ

아가씨: 아놔~~흉하다!!!!!!

흉.....흉....흉...하다.......그말듣고 멍때리고있을대 교관아저씨가 제대로 안잡아줘서....무릅까지 물에빠졌다는;;;;

아무도 안빠지는데....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