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즌도
오버액션 연기를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
폐인이 되어 볼 정도는 아니였고
채널 돌리다 걸리거나 심심풀이 정도로만 봤는데
그래도 소소한 일상에서 볼 수도 있는 것들이라 거부감 없이 보았는데

어제도 무심고 돌리던 채널에서 이순재씨의 얼굴이 보여 잠시 보았는데
안그래도 요즘 여교사 성추행이니 뭐니해서 시끄러운데
과외교사이긴하나 황정음과 고등학생 역할의 상대배우의 인물설정은
완전막장이더군요.
반말은 기본이고 수업받기 싫다고 과외선생앞에서 옷들 벗지 않나...
(배경음이 웃음소리가 난걸보니 웃길려고 그랫겠지만 심히 거부감이 들더이다)
얼핏 동갑네기 과외하기와 비슷한 설정인 줄 알았더니만
홈피들어가서 확인결과 18세대 23세...ㅡㅡ;;

애들이 버릇없다
말세다 하는데

이런 분위기를 조장하는건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 올린 스크랩기사와 연관하여
인터넷만 연결하면 어린아이라도 실수도 성인물에 너무도 쉽게 접속할 수 있고
몇번이나 이슈가 된 여선생님과 제자의 애정행각...(기사거리를 위한 구라도 있긴했지만)
떨어진 교권도 문제지만
어른에 대한 공경심은 빅뱅의 속도로 안드로메다 밖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설피 아비가 되어
요즘 육아나 이런데 신경을 많이 쓰고 공부도 하는데

외국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마을하나가 필요하단 말이 있답니다.

동네 어린 양아치들을 욕하기 전에
현 문화와 생활를 책임지고 기간을 이루고 있는
어른층들의 지각있는 행동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