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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민글입니다 ㅠ 죄송합니다..

얼마전에 여친부모님이 교제를 반대하시는 문제로 글 올렸었는데 혹시 기억하는 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위로해 주신분들도 계셨고..현실적으로 철들라고 나무라주신 분들도 계셨고..

어쨋든 스포넷에 글을 올리고 답해주시는 말씀들을 보면 왠지 힘이 나고 정리가 됩니다

사실은.. 오늘 헤어졌습니다....

너무 힘들답니다..부모님 반대가 너무완고해서 자신이 없고.. 계속 몰래 만나가다는 서로 더욱 힘들어 질것같답니다.

그쪽 부모님은 절 본적도 없는데 무조건 반대입니다. 서울 공부하라고 보내놨는데 남자나 만나고..

시험은 떨어진것 같고.. 말 잘듣던 딸이 남자한테 빠져 대들기도하고 하는 모습이 너무 싫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해되면서도 너무 속상하네요..

서로 좋아하는데도,, 결혼한다는 것도 아니고 교제한다는데 그렇게까지 하시는게 야속하기도 하고,,

잠이 안와서 술한잔 하면서 글 올립니다..

정말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나보려던 차에 이렇게 되니.. 너무 허망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고,, 부모님께도 너무 불효인거 같고,,

답답함에 글 올려봅니다.. 인생선배님들께서 무슨말이든 한마디만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기대에..

글 올려봅니다.. 전 아직 너무 어리고 약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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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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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김서방 2009.09.08. 08:20
젊으시잖아요.. ^^
더 좋은 인연을 만나려고 그런겁니다. 힘내세요..
profile image
[서경]팬케이크™ 2009.09.08. 08:29
에효! 힘드시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여성과 남성은 입장이 다릅니다.

남성측에서 결혼을 할 때에는, 여성을 집으로 데려오기 때문에 왠만하면 부모님들이
아들이 좋다고 하면 대충 허락하는 경우가 많지요...하지만 여성측 입장에서는 남성측 집안의
일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남성 본인보다는 집안이나 조건을 먼저 봅니다.

여친측 집안에서 님을 보지도 않고 반대를 한다는 것은, 님이 일단 여러 면에서 맘에
안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친측 입장이 완강하다면, 제 발 한 번이라도 만나보고 판단해줘
라는 부탁에 응하겠지만, 워낙 완고하게 반대하는 경우에는 만나 보는 것조차 거절할 겁니다.

여친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 때문에 여친이 헤어지자고 한다면, 마음을 접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친 부모님만 반대한다면 둘이서 노력해서 부모님 맘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여친마저 마음이 떠났다면 힘든 거라고 봐야 하겠죠..

부모님, 특히 장모님 되실 분이 죽어라 반대한다면, 부모님 눈에 피눈물 내가면서 남자를 택할
여성분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힘들고 괴롭더라도 마음을 추스리시고 단념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힘들지라도, 인연은 곧 다시 나타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양쪽 부모가 모두 찬성하고 축복해 주는 결혼을 하시길 바란답니다......

결혼은 절대로 사랑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결혼 순간부터 냉정한 현실이거든요....
[서경]청천특별시장 2009.09.08. 09:08
머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더 좋은 인연 만나시려고 그랬나 봅니다.......... 힘내세요..
profile image
네티러브 2009.09.08. 09:09
스포넷 고민상담팀 출동하세요.. ^^*

약간의 생각 차이일꺼 같은데요.

- 윤대원님 입장에서는 결혼도 아닌 교제인데 왜 반대하나 싶죠?

- 부모님 입장에서는 결혼이 아닌 교제이니 반대 하실 수 있답니다.

(소모적인 교제로 보고 있고 결혼 가능성 없는 철없고 충동적인 사랑으로 보시는거죠)

현재의 우선 순위를 놓고 보면 입시 준비차 서울에 보내놨는데..
연애 하겠다고 하니 '반대'를 하시는거구요. 두분 마음만 변치 않는다면
70~80년대 편지 쓰던 시절도 아니니 어느정도 거리 유지하면서 연락은 주고 받으실 수 있을테고
" 최소 " 목표 했던 시험 합격하면 자연스레 교제를 허용 하시리라 봅니다.
[서경]택아 2009.09.08. 09:26
주제넘지만 헤어지는것도 좀 섣부른 행동이신것 같네요.
지금 당장 결혼 허락을 못 받았다고 해서 헤어지신다는건...
그냥 교재 하시는건 속이고 만나는것이 아니고 결혼까지 가기 위한 하나의 수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텐데..
지금 대원님 입장에 계신분에게(아직 미래가 불확실 하단 말이지 대원님을 폄하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딸을 선뜻 내어주시면 결혼하라고 허락하실 부모님의 거의 안계실 껍니다.
결혼얘기 접어두시고 예쁘게 잘 만나시고 지금위치에서 좋은결과 만드신 다음에 결혼 얘기 꺼내셔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완전히 정리된것 아니시라면 마음의 여유를좀 가지고 다시 차분해 생각해 보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결혼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부모님만 허락 하신다면 전 쏠로를 추천 드립니다.ㅎㅎㅎㅎㅎㅎ
[서경]개코 2009.09.08. 10:14
지금은 힘드시더라도 새로운 인연 생기실테고...
윤대원님 인정해주는 집안 있을겁니다.
아무래도 사랑해도 불편한 집안이랑 만나는 것보다는
본인을 아껴주는 어른들 있는 곳으로 가시는게 .........
[서경]A-1넘버원 2009.09.08. 10:44
저는 예전에 부모님이 완강히 반대했을때.. 설득했는데요...

부모님이 반대하는건 이유가있는것같다는 생각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경]딱나나라™ 2009.09.08. 11:13
저도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부모님 말씀 왠만하면 듣는게 좋습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사람이기에 잘못된 판단을 하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말들으면 나쁜길로는 가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요. 또하나 부모님 말씀안듣고 할거면 완전히 독립해야 합니다. 특히 금전적으로.... 부모님 한테 잘하세요~ 돌아가시고 나면 보고싶어도 못 봅니다. 옛말에 부모형제는 수족과 같고 처자식은 의복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윤대원 작성자 2009.09.08. 14:25
네 감사합니다.. 좀더 담담하게 받아들일수있게된거 같습니다..
더 좋은놈 되어야겠네요 ^_^
[서경]야구감독 2009.09.08. 18:42
힘내십시요...
인연이라면 다시 잘될 일이 생길겁니다...

사랑은 쉬운듯 하면서 복잡한 것...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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