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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세차장 그녀 '번외편'

그 날이 생각나네요.
오랜만에 세차장으로 고고씽 하여 세차를 하고 있었죠..

평소와 같이 저도 세차장에 차를 넣고 열심히 솔질을 하고 있었죠~
바닥매트를 빨고, 손을 씻으려 가는데 바로 그곳에 그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세면대에서 수건을 정성껏 빨고 있더군요.
외모는 준수한편이고, 빨간 브래지어가 살짝 비치는 하얀색 면티에
색이 바랜 청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어찌보면 살짝 엉성해보이는듯한
너무나도 편한 옷차림이었지만..

그러한 점이 바로 그녀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도 세차장그녀와의 로맨스를 꿈꾸며. 그녀를 의식하면서
열심히 솔질을 하고 있었죠~~

뭔가의 공통점을 찾고자 하는중에.... 인연의 시작은 먼저 그녀가 저에게
다가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기... 죄송한데 카샴푸 한번만 사용해도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세차장가면 일반비치되어있는 세차장 세제는 사용하지 않고,
카샴푸를 따로 사서 사용하는데요.
그녀의 눈에 그게 보였고, 시작은 카샴푸로 시작하였지만... 그 시작을 저는 인연으로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샴푸를 빌려주는거를 계기로 약간의 대화도 오가면서..
1~20분여간의 소소한 대화를 마치고...
우리는 이윽고 다음번에도 또 같이 만나서 세차했으면 좋겠다라는 애프터까지 받게 된거죠..

두근거렸습니다. 뭔가 모를 하얀색티에 비치는 빨간 브래지어의 섹시함과 더불어
털털함이 느껴지는 청바지의 편한 옷차림의 그녀는 보면볼수록 뭔가 모를 묘한 매력이
덜더군요.

서로의 세차가 거의다 끝나갈 무렵...
애프터신청도 받았겠다..
이젠 용기내어 연락처를 주고받아야할 타이밍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차량에 써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몰래 연락하는 서프라이즈도 선사하고
싶었지만... 그것보다는 좀더 확실한 로맨스로 발전시키고자..
연락처를 주고받아야겠단 생각에 타이밍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던 순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그녀를 발견!!!!
그녀의 핸드폰은 요즘 나온 최신핸드폰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최신핸드폰 구경 좀 하자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핸드폰에 저의 핸드폰 번호를 남기는거죠!!!!!

용기내어 그녀의 곁으로 갔습니다.
살며시 그녀의 전화가 끝나기를 바라면서 그녀의 전화통화내용을 살짝 엿드게되었지요.

" ........... 혜미는 재밌게 잘 놀았대? 응 지금 같이 오고 있는중이라고~? 잘됐네.
  나 지금 세차하고 있는데 옆에 친절하신분이 카샴푸도 빌려주고, 얘기도 하느라고.
  지루하지 않았어. 세차 다 끝내고 쉬고있을테니까~ 혜미랑 얼른 같이와~"

라는 대화를 엿들으며 생각했습니다. 아! 친구분하고 같이 오는구나!
내얘기를 하는거보니. 그녀도 분명 나에게 관심이 있는거구나.
이건 바로 셀프세차장 그녀와의 로맨스의 시작이구나!!!!

기다렸습니다. 친구들이 오면 같이 그때 남자답게 애프터를 신청해야겠다구요..
드디어 저멀리서 오고있더군요....

멀찌기 달려오는 그녀의 친구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약간은 작은키를 소유한
그녀의 친구분이 달려오며 뒤에는 왠 남자분과 대동하고 있네요.
그렇습니다. 그녀의 친구분은 남친이 있고... 그렇다면... 더욱더 자연스럽게
커플끼리의 저녁을 유도하는겁니다.
모든게 다 잘 풀려가고 있는듯 합니다.

멀찌기 달려오는 그녀의 친구입에서 터져나오는 말은....








"엄마~~!"


그렇습니다. 멀찌기 작아보이는 긴생머리의 소녀는 그녀의 딸이었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남자분은 자신의 딸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온듯보였고..
남편이었죠.

셀프세차장 그녀의 빨간브래지어가 비치는 하얀색면티에 편안한 청바지차림은...
집에서 자다나와서, 티셔츠한장 걸치고 대충 청바지 입고 나와서
시장보러나가는 전형적인 아줌마스타일이었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 요즘 셀프세차장 그녀의 글이 안올라와서 tom님을 대신하여
번외편을 써보았습니다 ^^;;

급조된거라서.... 상당히 엉성한것 같지만 ㅋ
스포넷 회원님만이 이해할 수 있는....
아니... 셀프세차장 그녀의 글을 읽어보신분만이 이해할 수있는
스포넷 폐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인것 같아서 끄적여 봤씁니다 ㅋㅋ

tom님! 허락없이 톰님글을 인용하여 글을 쓴거 죄송합니다.
기존 셀프세차장그녀의 글의 추억을 떠오르고자 써본건데요..
쪽지주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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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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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서리스포 작성자 2009.08.26. 09:41
아....... 참고로 이건 실제상황이 아닙니다 ㅡㅡ;
그냥 얼마전 세차장가서, 이쁘장하신분이 있었는데..
남편되는분과 딸 이렇게 세분이서 세차하는걸 본적이있었는데

거기서 모티브를 딴거고요.. 위의 상황은 그냥 허구입니다 ^^;
오해하지 마세요 ㅋ
profile image
[경]ㄱㅐ란 2009.08.26. 09:41
저런 아줌마도 보기 힘든이유는?

셀프세차를 포기했기 때문이죠...ㅋㅋㅋ
[경]서보영 2009.08.26. 09:42
결론은 빨간 브레지어에 카샴푸 10미리그람 날라간거군요.
[서경]구리구리동동 2009.08.26. 09: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진짠줄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세차해야겠다!+_+ 이러고 속으로 다짐하고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린독 2009.08.26. 09:53
ㅇ ㅏ 나도 카샴푸.;

그녀의 머릿결에서 카샴푸 냄세가 풀풀....;;
[충]마눌사랑 2009.08.26. 10:26
카삼푸의 아픈추억이.. 첨 차사고 첫세차 나름 정보대로 삼푸도 최고급으로 구매후 딱한번 사용하고 옆에 두었다가
호수에 넘어진것도 모르고...한참후에 발견ㅠㅠ
[경]태기 2009.08.26. 12:13
나도 어제 세차장가서 세차하는데 어여쁜 여자 두분이서...

한분은 쏘랜토 한분은 BMW 다고 와서 세차하던데 ...

...

하던데...
[서경]꼬모 2009.08.26. 12:40

"감상문"
빨간브래지어, 유부녀
좋은 인연이 나타나겠죠? ㅎㅎㅎ
[전]독고탁[광주] 2009.08.26. 16:58
저도 여자분이 카샴푸 빌려달라고 한적 있었는데 셀프 계속하실거면 셀프코너가서 사셔요 얼마 안해요
이랬더니 얼굴 시뻘개져서 셀프코너로 가던 기억이 있네요
안빌려주겠다는 말이 아니었는데 미안하더군요 "흰색 모닝 깡통휠 끼고 댕기던 아가씨 그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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