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까지 행동하던 양심, 김대중 대통령을 애도합니다.
- [서경]케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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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서울광장과 대한문이 이 땅의 민주주의 현실을 대변해 줍니다.
전대에 피와 눈물과 노고로 쌓아온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는 결코 불의에 편들지 않고, 역사를 믿는 사람에게는 패배가 없다.'
대통령 임기를 마치는 날 연설에서 들었습니다.
기필코 대통령 말씀을 꼭 붙들고 놓지 않겠습니다.
한국인 중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휴머니스트
세계의 지도자들이 존경해 마지 않던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
해외를 다니며 제가 느낀 대통령의, 우리나라의 위상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멘토, 김대중 대통령이시어 부디 영면하소서..(__)
오늘밤 김대중 대통령을 조문하러 신촌에 가족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국외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빚이 깊으시다며 조만간 입국하신다고 합니다.
못난 아들과 차원이 다른,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입니다.
권양숙 여사님도 오늘 쇠약해진 환구를 이끌고 오신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애도하시는 분들 모두 몸과 마음 잘 추스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