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생각이 다르고 토론해서 그 다른 생각을 주장하고...다 좋은데..문제는..
그러고 나서 꼭 감정이 상한다 라는 겁니다.

좌빨이니 수구꼴통이니 서로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거죠.

그렇다고 또 이런 토론 자체를 해선 안된다 라고 하는 것도 좀 극단적인 생각인듯 하구요..

중요한건 이렇게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이야길 한다라는 것 자체인데..

정치적 무관심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니죠.
정치에 대한 혐오와 무지가 어우러졌을 때 무관심이 생기고 지금처럼 공권력을 남용하는 정권이 들어서고...이러는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치에 대하여 각자 나름의 생각이 있고 또한 그 생각이 제대로 논리성 있는 근거를 확보하는 합리성에 바탕한 것이라면 그저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표하고 정부의 말도안되는 몇몇 정책들에 대하여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정부가 국민 보기를 똥 보듯 하는 이런 상황은 오지 않았겠죠.

정치판, 더럽고 권모술수가 횡행하고 또한 이것에 대해 토론하고 감정 상하고 할 지라도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진짜로 논리 대결을 하고 근거에 입각하여 자기 주장하고 상대방 주장 듣고...그런 게 일상적인 분위기가 된다면...

그럼 정말 선진국 되겠죠... 그러기 위해서라도...다들 좀 비위 상하고 맘에 안들어도 기분나빠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