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으로 떳다는 연합뉴스의 속보가 나온 직후,
청와대 및 정부부처는...기자들의 확인 요청에 '확인해 줄 수 없다' 라고 했다는군요.
속이 많이 불편하시다는 건가요..?

두어달 전, 앨고어 전 부통령이 북한 특사로 가겠다고 하는 걸 한국 정부가
기를 쓰고 말렸다는 외신이 있었지요.

그리고는 부랴 부랴 그 양반... 미국 방문해서 '북한 빼고 우리끼리~' 라고
오바마에게 구애를 던졌는데, 완전 개무시에 왕따~ 당하시고
오히려 돌아온 건, '한국 빼고 우리끼리~'라는
미,중,일 3국 협의체 발족 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부통령 보다 더 높은 대통령 출신에다 현직 국무장관의 남편이라는
최고의 거물이 그 분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북한으로 훌쩍 날라갔으니
이건 뭐 개무시도 이런 개무시가 없군요...쓰바 동맹하자고 쫓아다닌게 얼만데...ㅠ

그러자, 어젯 저녁 청와대인지 정부인지 왈~
'억류 기자 관련 협상만 할 것' 이라고 궁색한 논평을 하셨더랬는데

이런 어쩐다냐~

'클린턴은 김정일에게 오바마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공동 관심사에 대한 폭 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 라고 발표가 나옵니다.

개 망신의 연속인데, 이번엔 한나라당에서 조차...
'우리도 특사를 보내던지 뭘 좀 해 봐~' 라고...할 정도로 꼴통쪽이 충격에 정신 혼미인듯...

결국, 중국에 미운털 박혀가면서까지 일본 주장에 힘을 실어 북한과 대화 채널 다 끊으시고,
텍도 없는 '비핵개방 3천' 같은 전략도 전술도 없는 헛소리로 슬슬 약이나 올리면서 긴장 조성하시고,
혹시 몰라, 미국 큰 형님께 편 좀 들어주시라 쫓아 가서 갖은 애교까지 떨었으나,
젊은 오바마에게 싸그리 개털 되시고...

중국에 꼬리 잡힌 미국이 급거 북한과 직접 대화로 상황을 만들어 가는 걸
멀찌감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는 뒷방 늙은이 꼴 나셨습니다.
개 뷩신같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빵삼이 정권때와 똑 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지나요.
카터 전 대통령이 노구를 이끌고 북한가서 '네가 참어~' 해서
철없는 빵삼이와 한반도를 살렸듯...

뷩신들이 이걸 계기로 뭘 좀 깨달아야 할 거 인디...
당최 머릿속에 든 게 미덥지가 않아서리~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