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저 두 남녀도 남의 밭에 허락없이 몰래 들어간 잘못이 있고.....
고추밭 주인도.. 전기철조망 설치, 관리에 대한 과실이 있어 보이는데..

힘들여 지은 농작물을 몰래 도둑질하는 행위부터 잘못된 것 같은데요.....
주의사항이라도 써 붙였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얼마전에 산에 가는데 산 밑의 밭에서 등산복 차림의 아줌마가 상추를 뜯고 있어요...
제가 다 뭐라고 하고 싶은데, 마침 주인이 쫒아가서 뭐하는 거냐고 묻자, 그 아줌마 왈,미안한
기색도 없이 싱긋 웃으면서, "상추 좀 뜯어 가려구요." 자기 밭에 있는 물건 가져가듯이.........
너무나 당당하더라구요..

시골에 놀러 가거든..............남의 농작물에 손 대지 맙시다요..

저희도 체험농장을 하는데요..
사람들이 보기 좋은 동물을 들여놓다보니 어린동물들이 많아지게 되더라구요..

동물들이 아프면 저희도 아프고..잘크면 저희도 기쁘고 한데..
아침에 출근해서 한바퀴 돌아보면..오리,토끼들은 일주일에 한두번씩 없어지거나 죽어있습니다..

이분은 그런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고추를 따가면 얼마나 따가겠습니까..귀찮아서라도 사먹지..
야생동물은 먹는것보다 피해입히는게 더 많아서 관련법을 모르고 설치한듯 합니다.

어쨋거나 잘못이긴 하지만..
저희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분인듯 합니다..

시골에서 놀사짓는 분이 영감님이시던데.
그냥 정말 고라니가 귀찮아서 집전기 땡겨 쓰신것 같더라구요.
안전이니 그런것 까지 생각해보지 않은 시골농부...

죽은사람도 농부도 안타깝습니다.

헉! 감전사~

어....................강릉이네 강동면.... ^^;;;;

정동진 다녀오시다가.. 고추밭 들어가신거 같은데. ㅠㅠ

그래도 사람이 다니는데 전기 울타리 라니...참 세상이 각박해졌네요....

사람 잡으려고 전기 울타리 친게 아니고 야생동물 막으려고 한건데
다만 경고표지판 안세우고 전압 조정안하고 접지 안한 무지한 농민이 죄인이 됐군요.
농민을 질타 하기전에 안전 장치도 안된 울타리라도 쳐서 야생동물들 막아보겟다는 마음부터 헤아려 주는 마음이 먼저였으면 합니다.

놀러가시다가 또는 지나가시다가 농민들 애타게 길러 논 농작물 손대는건 잘못된 행동이죠.
나하나쯤~하며 가져가는 농작물이 농민들 피땀을 가져가신다고 생각해보세요.
본인 집에 지나가던 행인이 물건 하나씩 들고 간다면 욕+주먹부터 나가겠죠?
도시분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풍경이지만 엄연히 그곳도 농민의 일터고 삶의 터전입니다.

결과는 사람이 사망했으니 농민의 잘못이지만 먼저 남을 배려하는 맘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 이념,등은 각자 틀려도 이런 내용은 피해자 가해자 모두에게 가슴아픈 내용입니다.
누구의 잘못을 따지고 헐뜯기 보다는 걱정하고 배려하는 스포넷 가족분들의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죽은 사람 하나도 안 불쌍한데요..전...울 장인어른 고라니 때문에 고생하시는 거 알거든요..
큰 개 3마리도 필요없구...
고추 서리하러 갔다가 비명횡사 했네요...왜 그러길래 남의 것을 탐했을꼬...

제목만 봐서 뭔가 야한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완전 어이없는 소식이군요 푸흐흐

220V 농업용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와서 연결했다죠.....쩝

표짓말 하나라두 해놨어야 될텐데... 감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