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골목길을 서행하는데 사이드 미러로 사람손을 툭 쳤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달리는 차에 그 사람이 손을 들이 민건데.. 어쨋든.

자긴 일단 괜찮으니 그냥 연락처나 하나 달라고 해서 줬습니다.
뭐 파스나 하나 사 붙여야 겠다는둥 하며 (술을 좀 먹은 일용직이었습니다) 갔는데..

전 찜찜해서 그쪽 관할 파출소로 가서 제가 사람을 쳤고 그 사람은 그냥 갔는데
신고하러 (자수? ㅋㅋ) 왔다고 했더니 업무일지 같은데 내용을 적고 제 인적사항 적더니 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그 사람이 자기 손 못써서 노가다도 못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계속 파스값으로 좀 달라고 하길래 5만원에 대충 합의보고 도장도 찍고 했는데
병원에 입원했다고 또 연락이 왔습니다.

이런 경우
1. 전 뺑소니 인가요?
2. 합의서에 도장찍으면 더 이상 책임 안져도 되나요?
2가지 질문 드립니다.

위에 일은 제가 보험사에 맡겼더니 그 사람은 원래
1. 공사장에서 손을 원래 심하게 다쳤었고
2. 고의로 제차에 손을 대서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군요.
그래서 보험사에서 알아서 처리는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네요.